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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18장

by 마빡목사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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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장

남편 여읜 여자와 재판관의 비유

1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늘 기도하고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2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어떤 재판관이 어느 도시에 있었어요.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존중하지도 않는 사람이었어요.
3 한편 남편 여읜 여자가 그 도시에 있었어요. 그 여자가 재판관한테 자꾸 가서 부탁했어요. '저를 고발하는 사람한테서 저의 권리를 찾아 주십시오.'
4 그러나 재판관은 시간이 흘러도 들어주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 일이 있은 뒤에 재판관이 속으로 말했어요. '나는 하나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다.
5 그렇지만 이 남편 여읜 여자가 나를 성가시게 하니까 그 권리를 찾아 주어야겠다. 끝내 와서 내 얼굴을 후려치는 일은 없게 해야지.'"
6 주님이 이어서 말씀하셨다. "올바르지 못한 재판관이 무슨 말을 하는지를 새겨들으세요!
7 하물며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들이 하나님께 밤낮 부르짖는데도 그들의 권리를 안 찾아 주시겠어요? 그들을 오랫동안 두고만 보시겠어요?
8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들의 권리를 빨리 찾아 주실 겁니다. 그러나 인자가 올 때 과연 땅에서 이 믿음을 찾아내게 될까요?"

바리새파 사람과 세금업자의 비유

9 예수님이 또 몇몇 사람들한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들은 자기네가 올바르다고 굳게 믿고 남들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이었다.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어요. 하나는 바리새파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세금업자였어요.
11 바리새파 사람이 서서 속으로 이렇게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제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억지로 빼앗아 가는 사람들, 올바르지 못한 사람들, 바람피우는 사람들과 같지 않습니다. 이 세금업자하고도요.
12 저는 한 주에 두 번 금식합니다. 제가 벌어들이는 것은 뭐든지 다, 그 10분의 1을 바칩니다.'
13 그런데 세금업자는 멀리 떨어져 서서 자기 눈조차 하늘로 쳐들려고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기 가슴을 치며 말했어요. '하나님, 저를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저는 죄입니다.'
14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올바르다고 여김 받고 자기 집으로 내려간 사람은 저 바리새파 사람이 아니라 이 사람입니다. 스스로를 높이는 사람은 다 낮아질 겁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겁니다."

젖먹이들에게 복을 빌어 주시다

15 사람들이 젓먹이들까지도 예수님께 데려오고 있었다. 예수님이 어루만져 주시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제자들은 보고서 그 사람들을 꾸짖고 있었다.
16 그러자 예수님이 젖먹이들을 가까이 부르시고는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나한테 오도록 그냥 두세요! 막지 마세요! 하나님 나라는 이런 사람들의 것이니까요.
17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어린이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누구라도 그리로 절대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부유한 지도자에게 영원한 생명 얻는 길을 가르치시다

18 어떤 지도자가 예수님께 여쭈었다. "선한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아 누리겠습니까?"
19 예수님이 그에게 대답하셨다. "나를 왜 선하다고 하시나요? 하나님 한 분 말고는 아무도 선하지 않습니다.
20 계명들을 그대가 알고 있습니다.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잠자리하지 마라, 사람을 죽이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 하지 마라,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받들어 모셔라.'"
21 그가 말했다. "이 계명들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22 예수님이 들으시고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에게 아직도 모자라는 게 하나 있어요. 그대에게 있는 것을 모두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 그러면 그대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할 겁니다. 그리고 이리로 와서 나를 따르세요."
23 그는 이런 말씀을 듣고 괴로움에 휩싸였다. 무척이나 부유했기 때문이다.
24 괴로움에 휩싸인 그를 보시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쓸 재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요! 
25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26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하고 여쭈었다. 
27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내버려 두고 예수님을 따르면

28 그러자 베드로가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야말로 가진 것을 버려두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집이나 아내나 형제자매나 부모나 자식을 내려놓은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30 그런 사람은 틀림없이 이 시대에 여러 곱절로 되받을 겁니다. 그리고 오는 세상에서는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입니다."

고난, 죽음, 부활을 세 번째로 미리 알려 주시다

31 예수님이 열둘을 옆에 데려다가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보세요, 지금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어요. 인자를 두고 예언자들이 적어둔 일들이 거기서 다 끝마무리될 겁니다.
32 인자는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넘겨지고, 마구 놀림받고, 모욕받고, 침 뱉음을 받을 것입니다.
33 그들은 인자를 채찍질한 뒤에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3일째 날에 살아 일어날 것입니다."
34 그렇지만 제자들은 이 말씀들 가운데 하나도 깨닫지 못했다. 이 말씀은 그들에게 감추어져 있었고, 그들은 말씀해 주신 것들을 알아듣지 못하고 있었다.

여리고 가까이에서 시각장애인을 고쳐 주시다

35 예수님이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일어난 일이다. 어떤 시각장애인이 길옆에 앉아서 구걸하고 있었다.
36 그는 무리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서, 이것이 무슨 일인지 알아보았다.
37 사람들이 그에게, 나사렛 예수님이 지나가고 계신다고 알려 주었다.
38 그러자 그는 부르짖어 말했다. "예수님! 다윗의 자손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39 앞서 가던 사람들이 그를 꾸짖어 조용히 하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더욱더 크게 소리쳐 댔다. "다윗의 자손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0 그러자 예수님이 멈춰 서서 그를 데려오라고 명령하셨다. 그가 가까이 오자 예수님이 그에게 물어보셨다.
41 "그대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나요?" 그가 말씀드렸다. "주님, 다시 보게 해 주십시오."
42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다시 보세요! 그대의 믿음이 그대를 구원했어요."
43 그러자 그가 곧장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예수님을 따라나섰다. 온 백성이 보고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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