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슬픈 족속(族屬)_윤동주
마빡목사
2024. 2.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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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족속(族屬)
윤동주_1938.09
흰 수건이 검은 머리를 두르고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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