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유언_윤동주
마빡목사
2024. 4.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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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윤동주_1937.07
후언-ㄴ한 방에
유언은 소리 없는 입놀림.
바다에 진주 캐러 갔다는 아들
해녀와 사랑을 속삭인다는 맏아들
이밤에사 돌아오나 내다 봐라━
평생 외롭던 아버지의 운명
감기우는 눈에 슬픔이 어린다.
외딴 집에 개가 짖고
휘양찬 달이 문살에 흐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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