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밤_윤동주
마빡목사
2024. 5. 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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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윤동주_1936.03.
외양간 당나귀
아─ㅇ 외마다 울음 울고
당나귀 소리에
으─아 아 애기 소스라쳐 깨고,
등잔에 불을 다오.
아버지는 당나귀에게
짚은 한 키 담아 주고,
어머니는 애기에게
젖을 한 모금 먹이고,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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