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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으로 산다.' 하셨고,
'사람이 한 마음으로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하셨습니다.
'돈을 더 가지려는 욕심이 일만 악(惡)의 뿌리'라고 하셨고,
'욕심은 죄를 낳고, 죄가 자라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다.' 하셨습니다.
주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총회에 속한 모든 주님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저희가 주님께서 말씀하신 좁은 길, 좁은 문은 외면하고,
황금으로 덧칠한 큰길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전히 황금빛에 눈이 먼 저희의 눈을 뜨게 하여 주십시오.
황금빛 너머에 주님이 계시지 않고,
골고다 언덕 십자가 죽음의 고통을 넘어,
부활의 빛 가운데 주님은 계십니다.
저희는 주님의 자녀입니다.
빛의 자녀입니다.
저희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탐욕의 구덩이에서 저희를 건져내어 주십시오.
주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교회의 모임인 총회 역시 주님의 몸입니다.
저희의 연약함과 병듦을 고쳐주십시오.
주님의 지체로서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썩고 부패하게 만드는 돈병(病)을 이기게 해 주십시오.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영을 간절히 바랍니다.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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