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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15장

by 마빡목사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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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5장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투덜거리다

1 세금업자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께 가까이 오고 있었다. 예수님 말씀을 들으려는 것이었다.
2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투덜거리며 말했다. "이 사람은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먹는구나!"

세 가지 비유로 대답하시다

잃은 양을 찾아내어 기뻐하는 사람

3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한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당신들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양 100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를 잃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99마리를 벌판에 내버려 두고, 그 잃은 양을 찾아낼 때까지 그걸 찾아다니지 않습니까?
5 찾아내면, 자기 어깨 위로 올려 메고 기뻐합니다.
6 그리고 집으로 가서는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모아 말합니다. "나와 함께 기뻐해 주세요. 잃었던 나의 양을 찾아냈거든요.' 하고요.
7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 없는 의인 99명보다 회개하는 죄인 하나를 두고서 기뻐할 것입니다."

잃은 드라크마를 찾아내어 기뻐하는 여자

8 "또는 어떤 여자에게 드라크마가 열 개 있는데 드라크마 한 개를 잃어버렸다고 합시다. 그러면 등불을 켜고, 집을 깨끗이 쓸며, 마음 써서 찾지 않습니까? 찾아낼 때까지요?
9 찾아내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모아 말합니다. '나와 함께 기뻐해 주세요. 잃어버렸던 드라크마를 찾아냈거든요.' 하고요.
10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천사들이 회개하는 죄인 하나를 두고서 기뻐할 것입니다."

잃은 아들을 찾아 기뻐하는 아버지

11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두 명의 아들이 있었어요.
12 그 가운데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씀드렸어요. '아버지, 재산 가운데 저한테 떨어질 몫을 주십시오.' 아버지는 자기가 먹고살 재산을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13 며칠 지나지 않아 작은아들은 가진 것을 다 모아 먼 지역으로 떠나 버렸어요. 거기서 그는 흥청망청 살면서 자기에게 있는 것을 날려 버렸어요. 
14 그가 자기에게 있는 것을 다 써 버렸을 때, 바로 그 지역 곳곳에 극심한 기근이 생겼어요. 그는 먹을 것이 모자라기 시작했어요. 
15 그는 가서 그 지역의 시민 가운데 한 사람에게 붙어살았어요. 그 사람은 그를 농장으로 보내서 돼지를 치게 했어요.
16 그는 돼지들이 먹는 캐럽콩 꼬투리로 배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그러나 그에게 뭐라도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17 제정신이 돌아오자 그는 말했어요. '내 아버지에게는 품꾼들이 그렇게 많아도 먹을 것이 넘쳐 나는데, 나는 여기서 굶주려 죽는구나!
18 일어나서 아버지한테 가서 말할 거야. 「아버지, 제가 하늘을 거슬러 아버지 앞에서 죄를 지었습니다.
19 더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불릴 가치가 없습니다. 저를 품꾼의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20 그러고는 일어나서 자기 아버지한테 갔어요. 아직 그가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의 아버지가 그를 보았어요. 아버지는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다정하게 입을 맞추었어요.
21 그러자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어요. '아버지, 제가 하늘을 거슬러 아버지 앞에서 죄를 지었습니다. 더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값어치가 없습니다.'
22 그러나 아버지는 자기 종들한테 말했어요. '빨리 제일 좋은 예복을 내와서 그에게 입혀라. 또 그의 손에는 가락지를 끼워 주고, 발에는 샌들을 신겨 주어라.
23 또 살진 송아지를 끌어와서 잡아라. 먹고 즐기자꾸나.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거든. 잃었다가 찾았어.' 그래서 그들은 즐기기 시작했어요.
25 한편, 그의 큰아들은 들에 있었어요. 그러다가 돌아오는데 집에 가까이 왔을 때, 악기에 맞추어 춤추며 노래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26 그는 부리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를 가까이 불러서 이것이 무슨 일인지 알아보았어요.
27 그가 큰 아들에게 대답했어요. '도련님의 아우님이 와 계십니다. 그리고 주인어른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게 했습니다. 아우님을 건강하게 다시 맞았기 때문입니다.'
28 큰 아들은 화가 치밀어서, 들어가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나와서 그를 타일렀어요.
29 하지만 큰아들이 아버지에게 대답했어요. '보세요, 저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위해 종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도 아버지 명령을 무시하고 지나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저에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친구들과 즐기게 해 주신 적이 없습니다.
30 그러나 아버지의 이 아들은 아버지가 먹고 살 재산을 몸 파는 여자들과 모조리 들어먹고 왔습니다. 그런데도 그를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게 하셨습니다.'
31 아버지가 큰아들에게 말했어요. '얘야, 넌 마리야, 늘 나와 함께 있고, 나의 것이 다 너의 것이야.
32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즐기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했단다. 너의 이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고, 잃었다가 찾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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