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학교 교수노조, 시국선언문 발표

내란수괴 윤석열은 당장 퇴진하라!
국회는 전두환의 후예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한일 선지동산에 우뚝 선 십자가 종탑에서, 또다시 민주주의의 뜨거운 선혈이 흐른다.

 우리는 잊지 않았다. 군부독재에 저항하여 민주주의를 외치다 공수부대 총칼에 쓰러져간 80년 5월 광주의 영령을! 권력의 고문과 불법에 죄없이 쓰러진 박종철과 이한열 열사를! 그리고 대한민국을 가득 메웠던 시민들의 외침을!

 우리는 지난밤 보았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공권력을 동원하여 국회해산을 시도했다. 경찰을 보내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았고, 공수부대를 투입해 국회 창문과 문을 부쉈다. 국회의원을 체포하려 했고, 본회의장에 진입하여 국회를 장악하려고 했다.

 그러나, 시민들이 민의의 전당을 지켰다! 시민들은 군인의 총구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국회가 또다시 군홧발에 짓밟히지 않게 막았다. 시민의 보호 아래 190명 국회의원이 내란 초기의 기세를 꺾었다.

 윤석열의 반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여전히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다. 내란방조자 국무위원들은 윤석열 눈치만 보고 있다. 내란동조자 국민의짐은 국회 108석을 차지하고 앉아 내란죄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펜을 놓고, 책상에서 일어나 서리 내린 아스팔트 위에 선, 학생과 시민들과 함께한다. 우리 모두는 광장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될 것이다!

평화와 정의의 왕, 예수 그리스도시여!
내란수괴 윤석열로부터 대한민국을 구원하소서!

 

2024년 12월 9일

한일장신대학교 교수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