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이해하기
- 채권형과 RP형의 차이점과 활용법
계좌는 은행계좌만 있는 줄 알았다. 은행에 꼬박꼬박 저축을 잘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렇다. 나는 주린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은행에 저축 잘하는 건 은행만 좋을 일이란 걸 깨달았다. 투자를 공부하면 온통 모르는 용어 투성이다. 알아야 투자도 할 수 있다. 맨 처음 증권계좌를 만들면서 알게 된 CMA를 내 나름대로 정리해 본다.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를 줄인 말이다. 우리말 그대로 바꾸면 '현금 관리 계좌'이다. 간단히 뜻을 풀자면, 내 돈을 증권사가 대신 관리하면서 최대한 이익을 내게 하는 서비스이다. 동시에 은행계좌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체크카드 같은 것을 연결하여 쓸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은행에 돈을 맡겨두는 게 아니라 증권사에 돈을 맡겨두는 거다. 은행을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선택할 때도 해당 증권사의 신용도나 안정성을 보고 선택하면 좋다. 기존 은행권 CMA도 있지만, 삼성증권이나 대신증권, 키움증권과 같이 은행을 가지고 있지 않은 증권사도 신용도와 수익률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채권형과 RP형
CMA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채권형'과 'RP(매입 재매매) 형'이다. 서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특징을 살펴보자.
1. 채권형 CMA
채권형 CMA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이다. '채권'은 기업이나 정부가 돈을 빌릴 때 발행하는 일종의 IOU(나중에 갚겠다는 약속)이다. 채권형 CMA에서 특정 기간 동안 '내가 넣은 내 돈'은 다양한 국내외 채권에 투자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수익이 된다.
2. RP형 CMA
RP는 'Re-Purchase Agreement'를 줄인 말로, 우리말로 '매입 재매매 계약'으로 번역할 수 있다. 급여 같은 기타 수입 등으로 들어온 내 현금자산을 짧은 기간 동안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일정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계좌이다. 급여를 받아서 바로 송금하거나 다시 지출하지 않고 조금씩 남겨두는 사람들이 잠깐이라도 거치하기에 적합하다. 이 경우, 짧은 기간 동안이라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채권이 아니라 증권을 매입하고 재매매 하는 방식으로 증권사가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 증권계좌이다.
채권형 CMA와 RP형 CMA는 '투자 기간'과 '리스크'에서 작은 차이가 있다. 채권형은 장기적인 안정성과 일정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반면, RP형은 단기적인 투자에서 빠른 성과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CMA 활용법
CMA는 여러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몇 가지 주요한 활용법을 알아보자.
1. 예금 대체 수단
: CMA는 일반 예금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이자율을 제공한다. 단순히 돈을 저축하는 목적이 아니라, 동일한 기간 동안 더 많은 수익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 자동 투자
: CMA는 특정 금액이 계좌에 입금되면 자동으로 특정 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권사가 대신 운용하므로 개인적으로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거나 매번 거래를 실행할 필요가 없다.
3. 다양한 자산 분산
: CMA는 위험 분산이나 장지적인 성장 가능성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이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하나의 선택사항으로 둘 수 있다.
4. 유동성 관리
: CMA는 현금 관리 서비스이다.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편리하게 내게 있는 현금 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다.
5. 짧은 기간 동안 여유 자금 이용
: 급여나 기타 수입 등 일정 액수의 돈이 들어오고 나중에 사용할 때까지 짧은 기간, 해당 급여가 투자 시장에서 적절하게 운용될 수 있게 하여 이자를 받을 수 있다(RP형 C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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