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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이야기

금척마을회관에서 핀 겨울 웃음 꽃

by 마빡목사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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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척마을회관에서 핀 겨울 웃음꽃

한일장신대 어두문학회와 무주금평교회가 함께한 봉사활동

금척마을회관 봉사활동의 주역(왼쪽부터 어두문학회 글비작가, 민세진 작가, 김명희 작가, 고예지 청년, 서성현 작가, 금평교회 허진곤 목사와 사모)

 한일장신대학교 어두문학회(지도교수: 최재선, 회장: 미야 작가)와 무주 금평교회(담임: 허진곤 목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금척마을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맛있는 식사와 감동이 넘치는 판소리 공연으로 마을 어르신을 섬겼습니다. 

금촌마을회관에서 할머니들과 식사 교제하고 있다. 금촌마을회관은 'ㄱ'자 교회처럼 거실을 사이에 두고 할머니 방, 할아버지 방이 따로 있다.

 금평교회는 떡국, 바람떡, 과일 등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여 어르신들을 정성껏 섬겼습니다. 특히, 어두문학회 김명희 작가의 딸인 고예지 청년은 뛰어난 판소리 실력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올해 한예종에 입학 예정인 고예지 청년은 이번 행사에 기쁜 마음으로 재능을 기부했습니다. 삼십 여분이 넘는 시간 동안 열정이 넘치는 판소리 공연을 했습니다.

고예지 청년이 수궁가 가운데 토끼를 잡아 들이는 장면을 판소리로 공연하고 있다.

 어두문학회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금과 재능 기부는 이번 행사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민세진 학생(신학과)은 전문 무대분장가로서 고예지 청년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며 섬세한 배려를 보여주었습니다. 현장에서 허진곤 목사님과 사모님의 따뜻한 봉사와 어두문학회 회원들(글비 작가, 민세진 작가, 김명희 작가)의 적극적인 참여는 금척마을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 

고예지 청년이 춘향가 가운데 일부를 어르신들과 함께 부르고 있다.

 금평교회 담임 허진곤 목사는 "하나님이 내려주신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판소리 공연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지역인데, 고예지 청년을 통해 어르신들이 판소리 공연을 즐기고, 함께 춤추며 어울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라며 기쁨이 가득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금척마을회관 노인회장 조상순(85세) 어르신은 "눈 오는 날씨에 먼 길을 와주셔서 정말 고맙다. 많이 즐거웠고 행복하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습니다. 금척마을의 가장 고령이신 양남순(96세) 어르신도 행사에 참여하셔서 손뼉 치며 판소리를 즐기셨습니다. 무주군 무풍행정복지센터 무풍면장과 부면장도 참석하여 이 행사를 독려하였습니다. 

진도 아리랑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신나게 어깨 춤을 추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금촌마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젊은 세대의 봉사 정신을 함양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한일장신대 어두문학회는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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