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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6장

by 마빡목사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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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6장

안식일을 두고 실랑이하다

1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이 밀밭들 사이로 가로질러 가실 때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꺾어서 손으로 비벼서 먹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이 따졌다. "당신들은 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 겁니까?"
3 예수님이 그들한테 대답하셨다. "당신들은 이런 걸 읽어 보지도 못했습니까?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말입니다.
4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단에 차려 두었던 거룩한빵(진설병)을 받아서 먹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 일행에게도 주었습니다. 그 빵은 오로지 제사장 말고는 누구도 먹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5 그러고는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입니다."

오른손 못 쓰는 사람을 안식일에 고쳐 주시다

6 다른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실 때 일어난 일이다. 거기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오른쪽 손을 쓰지 못했다.
7 안식일에 예수님이 그를 고쳐 주시는가 하여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님을 고발할 꼬투리를 찾아내려는 것이었다.
8 그들의 이런 생각을 아시고, 한쪽 손을 못 쓰는 그 사람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세요." 그러자 그가 일어나서 나와 섰다.
9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여러분에게 물어봅시다. 어느 것이 안식일에 해도 되는 일인가요? 선한 일을 하는 것인가요, 악한 일을 하는 것인가요? 목숨을 건져 주는 것인가요, 없애 버리는 것인가요?"
10 그들 모두를 둘러보시고는 손 못 쓰는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손을 쭉 뻗으세요." 그 사람이 그렇게 했고,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11 그런데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화가 잔뜩 나서 예수님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서로 말을 주고받았다.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다

12 그 무렵에 예수님이 산으로 기도하러 나가셨을 때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은 밤을 지새우며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13 날이 밝자,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을 가까이 부르셨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서 열둘을 선택하셔서, 그들에게 사도라는 이름도 붙여 주셨다.
14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시고도 한 시몬, 그의 형제 안드레, 야고보, 요한, 필립, 바돌로매였다.
15 또, 마태,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독립당 당원이라 불리는 시몬이었다.
16 또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가룟 사람 유다였다. 이 유다는 배신자가 되었다.

평지에서 고쳐 주시다

17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내려와서 평지에 서셨다. 큰 무리의 제자들이 있었다. 백성의 큰 군중도 있었다. 이들은 온 유대아와 예루살렘과 또 티레와 시돈의 바닷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18 예수님 말씀을 듣기도 하고 자기들 질병이 낫게도 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더러운 영들한테 시달리는 사람들은 고침을 받았다.
19 온 무리가 예수님께 닿아 보기라도 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능력이 예수님에게서 나와서 모든 사람들을 낫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ai가 그린 예수님의 평지설교(눅5)

누가 복 있고, 누가 끝장인지를 말씀하시다

20 예수님이 눈을 들어 제자들을 바라보시고는 말씀하셨다. "복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가 여러분 나라이니까요. 
21 복 있습니다,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은! 여러분이 배부르게 될 테니까요. 복 있습니다, 지금 우는 사람들은! 여러분이 웃게 될 테니까요.
22 복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미워할 때, 여러분을 따돌릴 때, 비방할 때, 여러분의 이름을 악하다고 내칠 때는요! 인자 때문에 말입니다!
23 바로 그날에는 기뻐하며 춤추세요. 보세요, 하늘에서 여러분의 보상이 크니까요. 그들의 조상들이 예언자들에게 똑같이 해 왔거든요.
24 그러나 끝장이오, 당신들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당신들이 이미 위로를 넉넉히 받아 누리고 있으니까요.
25 끝장이오, 당신들에게는! 지금 배부른 사람들! 당신들이 굶주리게 될 테니까요. 끝장이오, 지금 웃는 사람들! 당신들이 슬퍼하고 울게 될 테니까요.
26 끝장이오, 당신들을 두고 모든 사람들이 좋은 말을 해 줄 때는요!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예언자들에게 꼭 이같이 하곤 했거든요." 

어떻게 사랑할지를 가르치시다

27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원수들을 사랑하세요. 여러분을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세요. 
28 여러분을 저주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 주세요. 여러분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29 그대의 한쪽 뺨을 때리는 사람에게 다른 쪽 뺨도 대어 주세요. 그대의 겉옷을 가져가는 사람에게는 통옷도 마다하지 마세요. 
30 그대에게 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에게라도 주세요. 또 그대의 것을 가져가는 사람한테, 돌려 달라고 하지 마세요.
31 남들이 해 주기를 여러분이 바라는 대로, 똑같이 남에게 해 주세요.
32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여러분이 사랑한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칭찬감이 되겠어요? 죄인들도 자기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하거든요.
33 여러분에게 좋은 일을 해 주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좋은 일을 해 준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칭찬감이 되겠어요. 죄인들도 바로 그렇게 합니다.
34 여러분이 무엇이든 돌려받을 것을 바라면서 빌려준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칭찬감이 되겠어요? 죄인들도 죄인들에게 빌려준 만큼 되돌려 받을 생각으로 빌려줍니다.
35 여러분은 오히려 여러분의 원수들을 사랑하세요. 좋은 일을 해 주세요. 아무것도 돌려받기를 기대하지 말고 빌려주세요. 그러면 큰 보상이 여러분에게 있을 겁니다. 여러분은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딸이 될 것입니다. 그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악한 사람들에게도 너그러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36 마음 따뜻한 사람이 되세요. 여러분의 아버지도 마음 따뜻한 분이신 것처럼요."

남을 심판하지 말라

37 "남을 심판하지 마세요. 그러면 여러분도 심판받지 않을 것입니다. 남을 죄 있다고 판결하지 마세요. 그러면 여러분도 죄 있다고 판결받지 않을 것입니다. 남을 용서해 주세요. 그러면 여러분도 용서받을 것입니다. 
38 남에게 베푸세요. 그러면 여러분에게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누르고 흔들어 차고 넘치게 여러분 품에 부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남에게 갖다 대는 잣대를 거꾸로 여러분에게도 갖다 대실 테니까요."
39 예수님이 그들에게 비유도 말씀하셨다. "앞 못 보는 사람이 앞 못 보는 사람을 이끌어 줄 수 있나요? 둘 다 구덩이 속으로 빠지지 않겠어요?
40 제자는 선생보다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다 배워서 충분히 갖추게 되면 자기 선생님처럼 될 것입니다. 
41 왜 그대는 형제자매의 눈 안에 있는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 안에 있는 나무 막대기는 알아채지 못합니까?
42 어떻게 그대가 형제자매에게 '그대! 가만있어요. 그대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빼 줄게요.' 하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대의 눈 속에 있는 나무 막대기는 보지를 못하면서요. 겉 다르고 속 다른 그대, 먼저 그대의 눈에서 나무 막대기를 빼 버리세요! 그러면 그때에 똑똑히 보고 형제자매의 눈 속에 있는 티끌을 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무는 그 열매로 안다

43 "좋은 나무가 형편없는 열매를 맺지 않고, 또 형편없는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지도 않습니다.
44 나무 하나하나는 그 열매로 알게 됩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거두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따지도 못합니다.
45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보물로 쌓아둔 마음의 창고에서 선한 것을 꺼내옵니다. 그러나 악한 사람은 악한 것에서 악한 것을 꺼내 옵니다. 마음에 흘러넘치는 것에서 그의 입이 말하기 때문입니다."

말씀대로 실행하라

46 "왜 여러분은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도 내가 말하는 것들을 실행하지 않습니까? 
47 누구라도 나한테 와서 나의 말을 듣고 그것들을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여러분에게 똑똑히 보여 주겠습니다.
48 그는 집을 지을 때, 땅을 파는데 깊이 파고 바위 위에 기초를 놓은 사람과 같습니다. 그런데 물난리가 나서 강물이 그 집에 세차게 들이쳤습니다. 그러나 그 집을 흔들 수 없었습니다. 그 집이 잘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49 이와 달리 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도 없이 흙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습니다. 강물이 그 집에 세차게 들이쳤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그 집은 폭삭 무너졌고, 바로 그 집의 부서짐이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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