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엄마1 미역국 주인 미역국 주인 39번째 생일을 앞둔 저녁이었다. '어머니'란 하얀 글씨가 검은 화면에 둥둥 뜬 채로 손전화기가 부르르 떨었다. 고속도로를 타고 한 시간 반 걸리는 거리, 경상남도 함양군에 사시는 울엄니. 저녁 식사 시간이 되니 내일 생일을 맞이할 아들이 생각나 전화를 하신 게다. "아들, 내일 생일이네?" "네^^" (아이고 엄니, 몰라서 물으시는 것도 아니면서ㅎㅎ) "아롱이랑 특별한 약속 있어?" "아니, 뭐 그냥 아이들하고 생일 파티 해야지" (아이고 엄니, 생일이 별거라고. 아롱이랑은 하루하루가 특별해요. 엄니가 저랑 특별한 약속을 잡고 싶으시구먼) "미역국은 먹으려나... 가보지도 못하고 미안하네" "아이~ 미역국은 엄니가 드셔야죠. 괜찮아요~" "그래도, 선물로 십만 원 보낼게~" "아이 무슨, .. 2023. 9.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