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윤동주 산상1 산상(山上)_윤동주 산상(山上)윤동주_1936.05. 거리가 바둑판처럼 보이고,강물이 뱀의 새끼처럼 기는산 위에까지 왔다.아직쯤은 사람들이바둑돌처럼 벌여 있으리라.한나절의 태양이 함석지붕에만 비치고,굼뱅이 걸음을 하는 기차가정거장에 섰다가 검은 내를 토하고또 걸음발을 탄다.텐트 같은 하늘이 무너져 이 거리 덮을까 궁금하면서좀더 높은 데로 올라가고 싶다. 2024. 5.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