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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사도행전

새한글성경 읽기_사도행전 15장

by 마빡목사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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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5장

예루살렘 회의

할례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다

1 어떤 사람들이 유대아에서 내려와 형제자매들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있었다. "모세의 관례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2 그러자 적지 않은 의견 대립과 논쟁이 바울과 바르나바와 그들 사이에 벌어졌다. 그래서 형제자매들은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결정했다. 바울과 바르나바 또 그들 가운데 다른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사도들과 장로들을 만나도록 했다. 
3 바울 일행이 교회의 파견을 받았다. 그들은 페니키아와 사마리아를 두루 다니며 다른 민족들이 주님께로 돌아온 일을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그렇게 하여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었다.
4 바울 일행이 예루살렘에 다다르자 교회와 사도들과 장로들이 맞자 주었다. 바울 일행은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하셔서 하신 일들을 다 전해 주었다.
5 그런데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서 이미 믿게 된 사람 몇 명이 벌떡 일어나서 말했다. "그들에게 반드시 할례를 주어야 합니다.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의견을 말하다

6 사도들과 장로들이 이 문제를 살펴보려고 함께 모였다.
7 많은 논쟁이 있고 나서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한테 말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 자신들이 알고 계십니다. 오래전에 여러분이 있는 데서 하나님이 결정하시기를, 내 입을 통해서 다른 민족들이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셔서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러셨던 것처럼요.
9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을 두지 않으시고, 믿음을 근거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런데 이제 왜 여러분이 하나님을 떠보며 제자들의 목에다 멍에를 얹어 놓는 것입니까? 우리 조상들도 우리 자신들도 메고 갈 수 없었던 멍에를요.
11 주 예수님의 은혜를 통해서 구원받는 것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저 사람들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구원받습니다."

바르나바와 바울이 증언하다

12 온 군중이 입을 다물었다. 그러고는 바르나바와 바울이 찬찬히 설명하는 것을 들었다. 바르나바와 바울은 하나님이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 자기들을 통해 행하신 여러 징표와 놀라운 일을 다 이야기해 주었다.

야고보가 의견을 말하다

13 바르나바와 바울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받아 말했다. "형제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 시므온이 찬찬히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위해서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 백성을 얻으시려고 어떻게 먼저 찾아가셨는지를요. 
15 예언자들의 말도 이것과 맞아떨어집니다. 성경에 적혀 있는 대로 입니다.
16 '이런 일들이 있은 뒤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쓰러진 천막집을 다시 지을 것이다. 그 무너져 내린 것들을 다시 짓고 그것을 다시 똑바로 세울 것이다.
17 그러면 사람들 가운데 남아 있는 사람들이 나 주를 찾아 나설 것이다. 다른 민족들도 모두 그럴 것이다, 내 소유로 불러낸 다른 민족들도. 이런 일들을 실행하시는 주님이 말씀하신다.
18 이런 일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알려진 것들이다.'
19 그러므로 나 야고보는 이렇게 판단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온 다른 민족 사람들을 쓸데없이 괴롭히지 말아야 합니다.
20 다만 그들에게 편지를 써 보내어, 우상에게 바쳐 더럽혀진 것들과 음란한 짓과 목 졸려 죽은 짐승과 피를 멀리하라고 해야 합니다. 
21 오래전 세대부터, 도시마다 모세를 널리 알려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회당에서 안식일마다 늘 모세의 글을 읽어 주니까요."

예루살렘 회의에서 내린 결정과 다른 민족 형제자매에게 써 보낸 편지

22 그때에 온 교회와 더불어 사도들과 정로들은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곧 그들 가운데서 뽑은 사람들을 바울과 바르나바와 함께 안티오키아로 보내는 것이다. 뽑힌 사람은 바르삽바라고 불리는 유다와 실라인데, 형제자매들 가운데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23 그들의 손을 통해서 이런 편지를 써 보냈다. "사도들과 장로들, 곧 여러분의 형제들입니다. 우리가 안티오키아와 시리아와 길리기아에 퍼져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이 편지를 써 보냅니다. 다른 민족들 출신으로 믿어 형제가 된 여러분에게요. 안녕하신지요?
24 우리 가운데 몇몇 사람이 나가서 여러 말로 여러분에게 혼동을 불러일으키고 여러분 마음을 어지럽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 그런 지시를 내린 일이 없습니다. 
25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곧 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뽑아서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들인 바르나바와 바울과 함께 여러분한테 보내는 것입니다.
26 바르나바와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이름을 위해서 자기들의 목숨을 내놓은 사람들이지요.
27 따라서 우리는 유다와 실라를 보냈습니다. 그들이 똑같은 것을 말로도 알려 줄 것입니다.
28 성령님과 우리는 다른 어떤 짐도 여러분에게 더 얹어 놓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런 것들은 꼭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29 곧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과 피와 목 졸려 죽은 짐승과 음란한 짓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없도록 여러분이 스스로를 지켜 나가면 잘하는 것입니다. 평안하십시오."
30 그래서 그 사람들이 작별하고 그곳을 떠나 안티오키아로 내려갔다. 그리고 회중을 함께 모아 놓고 그 편지를 전해 주었다. 
31 소리 내어 읽고 나서 그들은 그 권유에 기뻐했다. 
32 유다와 실라 자신들도 예언자였으므로, 형제자매들을 많은 말로 격려했고, 더 굳건하게 해 주었다. 
33 그렇게 얼마 동안을 지내고서 유다와 실라는 평안의 인사를 나누고 작별하여 형제자매들을 떠났다. 자기들을 보냈던 사람들한테로 돌아갔다. 
34 (없음)
35 그러나 바울과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에서 계속 지냈다. 또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좋은 소식으로 전했다.

바울과 바르나바가 갈라서다

36 며칠이 지나서 바르나바한테 바울이 말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널리 알렸던 모든 도시마다 되돌아가서, 형제자매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봅시다."
37 그런데 바르나바는 마가라 불리는 요한도 함께 데려가려고 했다. 
38 그러나 바울은 그런 사람을 함께 데려가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겼다. 마가는 팜필리아에서 자기들한테서 떠났고, 그 일을 위해 자기들과 함께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39 날카롭게 다툰 끝에 그들은 결국 서로 따로 갈라서게 되었다. 바르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키프로스로 갔다.
40 한편 바울은 실라를 선택하여 데리고 떠났다. 그 이전에 형제자매들은 바울을 주님의 은혜에 맡겨 드렸다.
41 바울은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역을 두루 다니며 교회들을 더 굳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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