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전주시 덕진구 정통 베트남 요리 식당!
베트남 음식을 제대로 먹어보지 못해서인지 잘 안 당긴데,아내가 지인~~짜 맛있는 베트남 음식점이 있다 하여 '하이퐁'을 갔다. 하이퐁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견훤로 235 1층'에 있다. 도로 바로 옆에 있다. 주차하기가 조금 불편하지만 점심시간에는 주차단속을 안 한다.
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견훤로 235 1층
하이퐁 메뉴판
점심에 갔는데, 타이밍이 좋았다. 우리가 마지막 남은 한 테이블에 앉은 뒤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나는 원래 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볶음밥을 주문하고, 아내는 나와 나눠먹으려고 쌀국수 곱빼기와 자냄을 주문했다. 그래서 총 2만 5천 원이다. 생각보다 비싸긴 하다. 하지만, 맛이 어떠냐에 따라 비싼지 가성비인지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일단 주문한 메뉴 라인업 사진을 보여드리면, 아래와 같다. 약간 중국집 느낌으로 주문한 메뉴하고 간단한 오이지와 배추김치 그리고 특유의 소스가 나왔다. 고수는 기호에 맞게 넣어 먹으라고 따로 나왔다. 소스가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그럼 이제 각 메뉴별로 맛 후기를 남겨보자.
하이퐁 쌀국수 후기
쌀국수는 일단, 고기 양에서 합격이다. 고기가 엄청 푸짐하게 들어가서 9천 원이 아깝지 않았다. 고기반 면반이라고 해야 하나? 보통 뼈해장국이 뼈가 50% 국물이 30% 고기가 20%라고 하면, 이 쌀국수는 면이 40% 고기가 30% 국물이 30% 라는 느낌을 받았다. 고기도 부드럽고 아주 맛있었다. 고기에서 우러나온 국물이야 두말할 것도 없다. 얼큰하고 맛있고, 베트남 음식 특유의 향미도 좋았다.
하이퐁 볶음밥
볶음밥은 무난했다. 막 맛있지도 맛이 없지도 않은 딱 볶음밥이다. 구수한 맛과 고수가 주는 깔끔한 뒷 맛이 좋았다. 쌀국수 국물이 뜨끈하게 같이 나와서 속이 편안하고 느끼하지 않았다. 중국집에서 볶음밥에 계란국물이나 짬뽕국물이 나오는데, 확실히 베트남식 볶음밥과 쌀국수 국물은 색다른 맛이다.
하이퐁 자냄
자냄은 군만두 같은 거다. 다른점은 속을 감싼 피가 아주 얇다. 그래서 더 바삭하고 뒷 맛이 깔끔하면서 여운이 길다. 만두는 주로 만두 속에 어떤 걸 넣느냐가 아주 핵심일텐데, 자냄은 웬만해선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피가 얇아서 속에 들어있는 식재료의 맛이 직설적이다. 하이퐁에서 먹은 것 가운데 가장 맛있었다. 특히, 가운데 소스에 찍어먹으니 입에서 맛의 여운이 오래 남는다.
여담,
하이퐁의 원래 뜻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도시명이고, 대표 관광지라고 한다.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도시로, 맛있는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베트남 여행을 계획한다면, 하이퐁에 직접 가서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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