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한글성경읽고쓰기/요한복음

새한글성경읽기_요한복음 19장

by 마빡목사 2024. 4. 19.
728x90
반응형

요한복음 19장

1 그러자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을 끌어다가 채찍질하게 했다.
2 또 병사들이 가시로 된 왕관을 엮어서 예수님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둘러 입혔다.
3 그러고는 예수님께로 와서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님, 만세!" 하고 말했다. 그리고 예수님의 뺨을 후려쳐 댔다.
4 다시 빌라도가 바깥으로 나왔다. 그리고 유대아 사람들에게 말한다. "보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그를 데리고 나오고 있소. 여러분은 알아야 하오. 나는 그에게서 아무런 기소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소!"
5 그러자 예수님이 밖으로 나오셨다. 가시 왕관을 쓰고 자주색 옷을 입고 계셨다. 빌라도가 사람들에게 말한다. "보시오, 그 사람이오!"
6 대제사장들과 딸린 아랫사람들이 예수님을 보자 소리쳐 말했다. "십자가에 매다십시오! 십자가에 매다십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한다. "여러분이 직접 그를 끌어다가 십자가에 매다시오! 나로서는 그에게서 기소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오!"
7 유대아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했다. "우리에게 율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율법에 따르면 그는 죽어야 합니다.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 빌라도는 이 말을 들었을 때 더욱 두려워졌다.
9 그래서 프라이토리온(총독 공관)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예수님께 말한다. "당신은 도대체 어디서 왔소?" 예수님은 그에게 답을 주지 않으셨다.
10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한다. "나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오? 나에게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당신을 십자가에 매달 권한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시오?"
11 예수님이 그에게 대답하셨다. "나를 거스를 권한이 총독에게는 전혀 없소. 위로부터 총독에게 주어지지 않으면 마리오. 이 때문에 나를 총독에게 넘겨준 사람의 좌가 더 크다오."
12 이런 이유로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주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유대아 사람들은 외쳤다. "이 사람을 풀어주신다면, 총독님은 카이사르님의 친구가 아닙니다. 자신이 임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모두 카이사르님께 대적하는 것입니다."
13 그러자 빌라도가 이런 말을 듣고서 예수님을 밖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재판석에 앉았다. 재판석 있는 곳은 리토스트로토스(돌 박아 놓은 곳)라 불린다. 히브리말로는 '가바다'이다.
14 넘는명절(유월절)을 준비하는 날이었고, 시간은 낮 12시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대아 사람들에게 말한다. "보시오, 여러분의 임금이오!"
15 그러자 저 유대아 사람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십시오! 없애 버리십시오! 그를 십자가에 매다십시오!" 빌라도가 그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의 임금을 내가 십자가에 매달아야 하겠소?" 대제사장들이 대답했다. "카이사르님 밖에는 우리에게 임금이 없습니다!"
16 그러자 그때에 빌라도가 예수님을 유대아 사람들에게 넘겨주었다. 십자가에 매달리시도록 한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혀 매달리시다

그래서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넘겨받았다.
17 예수님은 몸소 십자가를 메고 나가서 '해골 모양의 장소'라는 곳으로 가셨다. 그것은 히브리말로는 '골고다'라고 한다. 
18 그곳에서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매달았다. 예수님과 함께 다른 두 사람을 이쪽과 저쪽에 매달았고, 그 가운데 예수님을 매달았다. 
19 빌라도가 죄명도 패에 적어 십자가에 붙여 두었다. "나사렛 예수,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이라고 적혀 있었다.
20 그래서 패에 적힌 이런 죄명을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읽게 되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신 곳은 그 도시에서 가까웠기 때문이다. 죄명은 히브리말, 로마말, 그리스말로 적혀 있었다. 
21 그래서 빌라도에게 유대아 사람들의 대제사장들이 말했다.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이 아니라, '저 사람이 주장하기를, 「나는 유대아 사람들의 임금이다.」라고 했다.'고 적어 놓으십시오."
22 빌라도가 대답했다. "내가 적어 둘 것을 적어 두었소."
23 이제 병사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고 나서, 그의 겉옷을 가져다가 몫을 넷으로 만들어 저마다 한몫씩 가졌다. 이윽고 통옷 차례였다. 그런데 통옷은 이음매가 없었고, 위로부터 통째로 이어서 짠 옷이었다.
24 그래서 그들이 서로 말했다. "그것을 찢지 말고, 누가 가질지 그것을 두고 제비를 뽑읍시다." 이것은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이런 말씀이었다. "그들이 나누었다, 내 겉옷을 자기들끼리. 또 내 옷을 두고 제비를 뽑았다." 그래서 병사들이 이런 일을 했던 것이다.
25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그의 어머니와 어머니의 자매,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서 있었다. 
26 이제 예수님이 어머니와 또 자신이 사랑하신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신다. "어머니, 보십시오,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 그런 다음에 그 제자에게 말씀하신다. "보세요, 그대의 어머니입니다." 바로 그 시간부터 그 제자가 예수님의 어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 갔다.

숨을 넘기시다

28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이제 모든 일이 끝까지 다 이루어진 것을 예수님이 아셨다. 그래서 성경 말씀이 끝까지 다 이루어지게 하시려고 말씀하신다. "내가 목마릅니다!"
29 포도 식초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포도 식초를 가득 머금은 갯솜을 히솝(우슬초) 줄기에 꿰어 감아 예수님의 입에 가져다 대었다.
30 그래서 포도 식초를 받아 드셨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끝까지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떨구시고는 숨을 넘기셨다.

예수님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르다

31 그날은 유대아 사라들이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안식일에 시신들을 십자가에 달린 채로 두지 않기를 바랐다. 바로 그 안식일날은 큰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유대아 사람들은 빌라도에게 요청하여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들의 다리를 부러뜨려 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들을 치워 달라고 했다.
32 그래서 병사들이 와서 첫 번째 사람의 두 다리를 부러뜨렸다. 그 사람과 함께 십자가에 매달린 다른 사람의 다리도 그렇게 했다.
33 그런데 그들이 예수님 앞으로 와서 보니 예수님은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 그래서 예수님의 다리는 부러뜨리지 않았다. 
34 그러나 병사들 가운데 한 명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바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것을 직접 본 사람이 증언했다. 그리고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 사람은 자기가 참된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분 자신들도 믿게 하도록 증언한 것이다.
36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은, "그의 뼈가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37 그리고 다시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볼 것이다."

예수님을 새 무덤에 모시다

38 이런 일들이 있은 뒤에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빌라도에게 요청하여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 가게 해 달라고 했다. 요셉은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유대아 사람들을 두려워해서 그 사실을 숨기고 있던 사람이다. 빌라도가 허락해 주었다. 그래서 요셉이 와서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 갔다.
39 한편 니고데모도 왔다. 그는 예전에 밤에 예수님께 찾아왔던 사람으로, 몰약과 알로에 섞은 것을 33킬로그램쯤 가져왔다.
40 그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받아서 그것을 갖가지 향료와 함께 고운 삼베로 묶었다. 유대아 사람들이 장례를 치를 때 해 오던 대로였다. 
41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리셨던 그 장소에는 뜰이 있었다. 그리고 그 뜰안에는 새 무덤에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아직까지 어떤 사람의 장례도 치른 적이 없었다.
42 그래서 그들은, 유대아 사람들이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인 데다가 그 무덤이 가까이 있기도 하여, 거기에 예수님을 모셨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