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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24장

by 마빡목사 2023.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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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4장

1 한 주간의 첫날 꼭두새벽에 여자들이 무덤으로 갔다. 준비해 두었던 여러 가지 향료를 가지고서 말이다. 
2 그런데 보니, 그 돌이 이미 무덤에서 굴려 치워져 있었다.
3 그들이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 
4 여자들이 이 일을 두고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보라, 번쩍번쩍하는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여자들 앞에 불쑥 다가섰다. 
5 여자들은 두려움에 빠져 얼굴을 땅으로 숙였다. 이때 그 두 사람이 여자들한테 말했다. "그대들은 왜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찾고 있나요?
6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아요. 일으킴받아 살아나셨어요. 그분이 아직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그대들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떠올려 보세요. 
7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인자는, 반드시 죄인들 손에 넘겨져서 십자가에 매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3일째 날에 살아 일어나야 합니다.'"
8 그러자 예수님이 하신 말씀들이 여자들에게 떠올랐다.
9 그들은 무덤에서 돌아와 이 모든 일을 열한 명의 제자와 그 밖의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알렸다.
10 그들은 막달라 사람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들과 함께한 그 밖의 여자들이었다. 그 여자들이 사도들한테 이것들을 말해 주었다. 
11 사도들이 보기에 이런 말은 헛소리로 들렸다. 그래서 사도들은 여자들 말을 믿지 않았다. 
12 그러나 베드로는 일어나서 무덤으로 달려갔다. 그가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고운 삼베밖에 없었다. 베드로는 일어난 일을 혼자 몹시 놀라워하면서 돌아갔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빈 무덤 by Kelly Sikkema

엠마오로 가는 두 명의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13 그런데, 보라, 그들 가운데 두 명이 바로 그날 어떤 마을로 가고 있었다. 예루살렘에서 11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인데, 이름은 엠마오였다. 14 그들은 일어난 이 모든 일을 두고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15 그들이 대화를 나누며 의논하고 있을 때였다. 예수님이 몸소 가까이 다가가셔서 그들과 함께 걸어가셨다. 
16 그러나 그들의 두 눈은 뭔가에 씌어 예수님을 아라보지 못하고 있었다.
17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그대들이 걸어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 말들은 뭡니까?" 그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멈춰 섰다.
18 그 가운데 한 사람인 글레오바가 예수님께 대답했다. "예루살렘에 몸 붙여 사시면서, 당신 혼자서만 요즈음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십니까?"
19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사렛 예수님 일 말입니다. 그분은 예언자였습니다.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일과 말에 능력이 있는 분이셨죠.
20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우리 지도자들이 그분을 넘겨주어 사형 판결에 이르게 하고,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아 매달았습니다. 
21 우리는, 그분이 머지않아 이스라엘을 풀려나게 할 분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지가 3일째입니다.
22 그런데 우리 가운데 여자들 몇 명까지 우리를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놀라게 했습니다.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다다랐습니다. 
23 그러나 예수님의 시신을 찾아내지 못하고 와서 하는 말이, 천사들이 나타난 것을 보았다는 겁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이 살아 계시다고 했답니다.
24 그래서 우리와 함께 있던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이 무덤에 가서 보니, 여자들이 말한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25 이때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아, 우둔한 사람들!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 마음이 느리게 움직이는 사람들! 
26 이런 일들을 그리스도가 반드시 겪고서 자기 영광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27 그러고는 모세와 모든 예언자들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성경에서 자기를 두고 적어 놓은 것들의 뜻을 그들에게 풀이해 주셨다.
28 이제 그들이 가려는 마을에 가까이 왔다. 예수님은 더 가려는 것처럼 하셨다. 
29 그들은 억지로 권하며 말했다. "우리와 함께 머물러 주세요. 해 질 녘이고 이미 날도 저물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머무시려고 들어가셨다.
30 예수님이 그들과 더불어 비스듬히 기대앉으셨을 때 일이다. 예수님이 빵을 들고 감사 기도를 드리셨다. 그러고는 떼어서 그들에게 건네주셨다. 
31 그러자 그들의 눈이 확 열렸고,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 앞에서 사라지셨다. 
32 그들이 서로 말했다. "우리 마음이 우리 속에서 불붙지 않았나요? 그분이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우리에게 성경을 자세히 설명해 주실 때 말입니다.
33 두 사람이 바로 그 시간에 일어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가서 보니, 그 열한 명과 또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34 그들이 말했다. "주님이 진짜 일으킴받아 살아나셨어요! 시몬에게 나타나 보이셨어요!"
35 그러자 그 두 사람은 길에서 있었던 일과 예수님이 빵을 떼실 때에 자기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게 된 일을 자세히 이야기해 주었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36 그들이 이런 일드를 말하고 있을 때, 예수님이 몸소 그들 가운데 서서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평화가 너희들에게 있기를!"
37 그들은 겁을 먹었고, 두려움에 빠졌다. 그래서 유령을 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38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왜 겁에 질려 있느냐? 무엇 때문에 너희들 마음에 의심이 생겨나느냐?
39 내 두 손과 내 두 발을 보아라. 나다, 나! 나를 잘 만져 보고, 잘 보아라. 유령에게는 살과 뼈가 없다. 그런데 너희들이 살펴보고 있는 것처럼 나에게는 있다."
40 이 말씀을 하시고는 그들에게 두 손과 두 발을 보여 주셨다. 
41 기쁜 나머지 그들은 아직까지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고 있었다. 이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여기 너희들에게 뭐 먹을 것이 좀 있느냐?"
42 그러자 그 사람들이 예수님께 구운 물고기 한 토막을 건네드렸다. 
43 예수님이 받아 들고 그들 앞에서 잡수셨다.
44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너희들과 함께 있을 때 너희들한테 이런 말을 했다. '나를 두고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적힌 모든 것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45 그때에 예수님이 그들의 생각을 환히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46 그리고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적혀 있기를, 그리스도가 고난을 겪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3일째 날에 다시 살아 일어난다고 했다.
47 또 그리스도의 이름을 내세워 죄 용서를 얻게 하는 회개가 모든 민족에게 선포된다고 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말이다.
48 너희들이야말로 이 일들의 증인이다.
49 보아라, 바로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들 위로 보낼 것이다. 바로 너희들은 예루살렘에 앉아 있거라. 높은 데서 오는 능력을 덧입을 때까지는 말이다."

예수님이 들려 하늘로 오르시다

50 예수님이 그들을 밖으로 베다니까지 데리고 나가셨다. 그리고 두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해 주셨다. 
51 예수님이 그들을 축복해 주실 때였다. 예수님이 그들에게서 떨어져 서셨고, 하늘로 들려 올라가셨다. 
52 그들은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고, 크게 기뻐하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53 그들은 늘 성전에 있으면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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