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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마태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마태복음 12장

by 마빡목사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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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안식일을 두고 실랑이하다

1 그러던 때에 예수님이 안식일에 밀밭들 사이로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꺾어서 먹기 시작했다.
2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고서 예수님께 따졌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읽어 보지 못했습니까?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 말입니다.
4 그가 하나님의 집에 들어갔고, 제단에 차려 두었던 거룩한빵(진설병)을 그들이 먹었습니다. 그 빵은 다윗도 그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오로지 제사장 말고는요.
5 또 여러분은 율법에서 읽어 보지 못했습니까?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기지만 잘못이 없다는 것을요.
6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성전보다 큰 것이 여기 있습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한결같은 사랑이지 희생제물이 아니다(호 6:6).'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여러분이 알았다면, 잘못 없는 사람들에게 죄 있다고 판결하지 않았을 겁니다.
8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니까요."

한쪽 손 못 쓰는 사람을 안식일에 고쳐 주시다

9 예수님이 거기서 자리를 옮겨 그들의 회당으로 가셨다.
10 그런데, 보라, 한쪽 손을 못 쓰는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캐물었다. "안식일에 사람을 고쳐 주어도 됩니까?" 꼬투리를 잡아 예수님을 고발하려는 것이었다.
11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양 한 마리가 있는데,  그 양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다고 합시다. 그 양을 붙잡아 일으켜 세우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12 사람은 양하고 얼마나 다릅니까! 그러니까 좋은 일은 안식일에 해도 됩니다."
13 그때에 예수님이 손 못 쓰는 사람에게 말씀하신다. "그대의 손을 쭉 뻗으세요." 그 사람이 손을 쭉 뻗었고, 그 손이 다른 손처럼 건강하게 완전히 회복되었다.
14 그런데 바리새파 사람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해칠 계획을 꾸몄다. 예수님을 없애 버리려는 것이었다.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시다

15 예수님이 그런 줄 아시고는 거기서 물러가셨다. 그러자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6 그러고는 그들에게 단단히 주의를 주어 자기를 드러내지 못하게 하셨다.
17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었다. 이런 말씀이었다.
18 "자, 내가 부리는 사람이야, 내가 골랐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내 마음이 그를 좋아해. 나의 영을 그 사람 위에 둘 테야. 그러면 그가 다른 민족들에게 공정한 도리를 널리 알릴 거야.
19 그는 다투지도 소리를 높이지도 않을 거야. 큰 길거리들에서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야. 큰 길거리들에서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거야.
20 꺾인 갈대를 잘라 내 버리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꺼 버리지 않을 거야. 공정한 도리에 승리를 안겨 줄 때까지(사 42:1-3). 
21 그의 이름에 다른 민족들이 희망을 걸 거야(사 42:4 칠십인역)."

바알세불의 힘을 빌린 것이 아니라고 하시다

22 그때 사람들이, 시각장애와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귀신이 들린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예수님이 그를 고쳐 주시자 언어장애인이 말을 하고 보게 되었다.
23 그러자 무리들이 모두 넋이 나갈 정도로 놀라서 말했다. "이분이 다윗의 자손은 아니겠지요?"
24 바리새파 사람들이 듣고서 말했다. "이 사람은 귀신들을 쫓아내지 못합니다. 바알세불, 곧 귀신들의 대장을 힘입지 않고서는요."
25 예수님이 그들의 속생각을 아시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자기들끼리 대항하여 나누어지면 쑥밭이 되는 것이오. 어느 도시나 집안도 자기들끼리 대항하여 나누어지면 서 있지 못할 거요.
26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자기들끼리 맞서 나누어진 거요. 그렇게 해서야 어떻게 사탄의 나라가 서 있겠소?
27 내가,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이라면, 당신들을 따르는 사람들은 누구의 힘으로 쫓아내는 것이오? 이 때문에 바로 이들이 당신들의 심판자가 될 거요.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영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고 합시다. 그러면 하나님 나라가 당신들 위에 와 있는 것이오. 
29 어떻게 해야 힘센 사람의 집에 들어가 그 집 물건을 털 수 있겠소? 그 힘센 사람을 먼저 묶어 두어야 하오. 그때에야 비로소 그 집을 제대로 털어 올 수 있을 것이오.
30 나와 함께 있지 않는 사람은 나를 거스르는 사람이오.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흩어 버리는 사람이오.
31 이 때문에 당신들에게 말하는데, 사람이 무슨 죄를 짓든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든 그들은 용서받을 거요. 그렇지만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거요.
32 누구든 인자를 거슬러 말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거요. 그렇지만 누구든 성령님을 거슬러 말하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거요. 지금 세상에서도 머지않아 올 세상에서도 말이오."

나무는 그 열매로 안다

33 "생각해 보시오, 나무가 좋으면 그 열매가 좋소. 생각해 보시오, 나무가 형편없으면 그 열매가 형편없소. 나무는 열매로 알게 된다오.
34 독사의 자식들! 당신들이 악한데 어떻게 선한 것들을 말할 수 있겠소? 사람은 마음에 흘러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기 때문이오.
35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보물로 쌓아둔 창고에서 선한 것들을 꺼내 놓소. 그러나 악한 사람은 악한 것들을 보물로 쌓아 둔 창고에서 악한 것들을 꺼내 놓소.
36 당신들에게 말하오. 사람들이 무슨 쓸데없는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거요.
37 당신이 한 말로 올바르다고 여겨지고, 당신이 한 말로 죄 있다고 판결받을 것이오."

징표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대답하시다

38 그때에 율법학자들이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이 말을 받아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선생님, 우리가 선생님한테서 징표를 보고 싶습니다."
39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악하고 배신하는 세대가 징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소. 그러나 이 세대는 예언자 요나의 징표 말고는 징표를 받지 못할 거요.
40 요나가 큰 물고기 뱃속에서 3일 낮과 3일 밤을 있었던 것처럼, 그와 같이 인자도 땅속에서 3일 낮고 3일 밤을 있을 테니 말이오(욘 1:17). 
41 니네베 사람들이 심판 때에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서, 이 세대를 죄 있다고 판결할 것이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가 선포한 것을 듣고서 회개했기 때문이오. 그런데 보시오, 요나보다 더 대단한 것이 여기 있소.
42 남쪽 나라의 여왕이 심판 때에 이 세대와 함께 일으킴 받아서, 이 세대를 죄 있다고 판결할 것이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들어 보려고 땅끝에서부터 왔기 때문이오. 그런데 보시오, 솔로몬보다 더 대단한 것이 여기 있소."

더러운 영이 되돌아올 수 있다

43 "더러운 영이 어떤 사람한테서 나갔을 때, 물 없는 곳을 여기저기 다니며 쉴 곳을 찾고 있소. 그러나 찾아내지를 못하고 있소.
44 그때에 혼잣말로 '내 집으로 돌아가야겠어. 내가 나왔던 곳으로.' 하고 말합니다. 그리고 와서 보니 그 집이 비어 있었소. 또 청소와 정돈이 되어 있었소.
45 그때에 그 영이 나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다른 영 일곱을 함께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들어가서 거기에 자리 잡고 삽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마지막이 처음보다 더 나빠집니다. 이 악한 세대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겁니다."

누가 가족인지 말씀하시다

46 예수님이 무리들에게 아직 말씀하시고 계실 때였다. 보라,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바깥에 서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과 말씀을 나눌 틈을 찾고 있었다.
47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보세요, 선생님의 어머니와 선생님의 형제들이 바깥에 서 계십니다. 선생님과 말씀을 나눌 틈을 찾고 있습니다."
48 그러자 예수님이 그 말을 하는 바로 그 사람에게 대답하셨다. "누가 내 어머니입니까? 누가 내 형제들입니까?"
49 제자들을 가리켜 손을 내뻗으시고는 말씀하셨다. "보세요,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입니다.
50 누구든 내 아버지, 곧 하늘에 계신 분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내 형제이고 자매이고 어머니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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