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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 벗어나기

16 금융소득 절세 전략

by 마빡목사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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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금융소득 절세 전략

 예적금 이자, 주식 배당금 등 금융소득에는 15.4%의 세금이 붙는다(이자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 2024년 기준, 금융소득 2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 금융소득세가 붙고, 2천만 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와 함께 과세된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는 '절세 상품'으로 세금을 내지 않거나 줄일 수 있다.

절세 상품 종류

 절세 상품은 가입 조건, 가입 한도, 가입 기간 등이 까다롭다. 상품마다 차이가 있어서 가입 전에 적합한 절세 상품을 골라야 한다. 가입 조건을 갖추었다면 절세 효과가 가장 큰 비과세 상품(세율 0%), 저율 과세 상품(농어촌특별세 1.4%) 순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과세종합저축(사회적 약자나 국가유공자를 위한 비과세 상품)

 대표적인 비과세 상품이다. 가입 기간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조건은 매우 까다롭다. 고령자(65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나 국가유공자에 한해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한도는 1인당 최고 5,000만 원까지이며, 가입 기간에 따른 제약이 없고 중도 해지 시에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근로소득자와 개인사업자, 농어민들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ISA계좌는 한 계좌에 예적금과 펀드, ELS 등 파생결합증권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어서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연소득이 5,000만 원 이하일 경우 운용 수익 250만 원에 대해 비과세 된다. 연소득이 5,000만 원 이상이면 200만 원까지 비과세 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9.9%의 세율로 분리 과세된다.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의무 가입 기간은 3년이다. 기존의 다른 금융 상품에 비해 이용하기가 편하다. 

 ISA계좌가 만능통장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펀드나 ELS 투자 등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원금을 보호하려면 상품 구성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불입금의 중도 인출이 불가능하여, 중도 해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는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신용협동조합, 농수협지역조합, 새마을금고의 예탁금

 신용협동조합, 농수협 지역조합, 새마을금고의 예탁금(3,000만 원 한도)은 발생 이자에 기본적으로 5%의 세율을 적용하되, 감면받은 세율의 10%를 '농어촌특별세'로 부담하게 되어 있다. 단, 조세특례법이 변경되면 바뀔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입 전에 창구에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예탁금 가입 대상은 만 20세 이상의 조합원 또는 회원이다.

절세 상품 가입 노하우

금융 상품 가입할 때 세금 우대 확인하기

 생계형 저축이나 세금 우대 상품은 모든 금융회사의 저축 상품(적금, 신탁, 보험, RP, 증권저축 등)에 세금 혜택을 준다. 그러나 가입할 때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가입할 때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얼마만큼 세금 우대를 받을 수 있는지는 금융회사 영업점과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가입 한도 관리

 절세 상품은 가입 한도가 정해져 있다. 가입 한도를 잘 관리해야 한다.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할 때는 먼저 예금을 세금 우대로 가입하고 남은 한도 내에서 적금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금의 세금 우대 한도는 보통 만기 금액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만기가 되기까지는 한도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도 해지하면 손해

 절세 상품은 가입 기간이 긴 장기 상품이 많다. 연금보험의 경우 비과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납입하고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수령해야 한다. 또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도 7년간 꾸준히 입금해야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을 받는 필요 기간을 채우기는 쉽지 않다. 연금보험을 10년 간 유지하는 경우가 10명 가운데 2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중도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원금까지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절세 상품은 현재와 미래의 현금 흐름 등을 꼼꼼히 따져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입 여부와 가입한도를 정해야 한다. 돈을 언제쯤 찾아 쓸 것인지, 현재 자신의 수입이나 경제 사정으로 언제까지 돈을 낼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참고 및 인용 도서: 부자 아빠 없다면 금융 공부부터 해라, 천규승, 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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