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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 벗어나기

17 외국 돈으로 거래하기

by 마빡목사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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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외국 돈으로 거래하기

 경제 개방으로 외국 돈의 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복잡한 법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신고 절차를 위반하거나 불법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여행을 하거나, 유학생 자녀를 둔 경우, 부동산 투자 등 자본 거래를 하는 사람은 외국 돈으로 거래할 때 주의해야 한다.

환율과 환전

 환율은 우리나라 돈과 외국 돈의 교환 비율을 뜻한다. 환율이 높아지면 외국 돈에 비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낮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환율이 낮아지면 외국 돈에 비해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결정된다. 우리 돈과 외국 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된다. 외국 돈보다 우리 돈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 환율이 낮아진다. 반대로, 외국 돈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 환율은 높아진다. 

 환전은 우리 돈을 외국 돈으로, 또는 외국 돈을 우리 돈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환율은 우리 마음대로 올리고 내리고 할 수 없다. 하지만, 환전할 때 드는 수수료는 조정할 수 있다.

 환율 우대란 환전소(은행)에서 환전수수료에 우대 비율을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어디서 환전하느냐에 따라 수수료에 몇 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주거래은행에서 거래 할 경우 다른 은행보다 환율우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주로 공항에서 환전을 한다. 공항은 환전 수수료가 가장 비싸다. 공항보다 서울역 공항터미널 은행 창구에서 환전하는 것이 훨씬 싸다. 서울역 공항터미널에서 거래 실적이 없더라도 수수료의 90%를 깎아 준다. 총액으로 따지면 약 3%이상 싸게 환전할 수 있다. 하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대기 시간 없이 환전 수수료를 절약하고 싶다면, 각 은행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좋다. 누구나 환전 수수료의 90%를 아낄 수 있다.

 여행지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환율이 오르면 대금을 결제할 때 더 많은 돈을 내게 된다. 따라서 출국 전에 미리 환전하여 수수료를 할인받은 현금을 사용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

외국 돈으로 거래할 때 주의할 점

 해외여행을 자주하거나 해외에서 유학하는 자녀가 있는 사람은 다음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수출은 외화를 해외로 가지고 나갈 때를 말하고, 수입은 외화를 국내로 들여올 때를 말한다.

유의할 점 허가 대상 신고 거래
허기 및 신고 예외 -미화 1만 불 이하 지급 수단 등의 수출입
-외국환 은행을 통하지 않는 지급 등의 신고를 한 경우
-자본 거래 신고를 한 자의 신고된 바에 따른 기명식증권의 수출입
관할 세관장 신고 대상 -거주자 또는 비거주자의 1만 불 초과 지급 수단의 휴대 수입
-국민인 거주자의 1만 불 초과 지급 수단의 휴대 수출
-기타 지급 수단의 수출입

자료 제출 의무

 외국환을 거래할 때는 지급 자료와 사후 관리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건당 미화 1,000달러를 초과하는 외환을 지급하려는 사람은 외국환은행장에게 지급 사유와 금액을 입증하는 서류(지급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해외 직접 투자, 해외 부당산 취득 등의 경우에도 실제 투자 및 취득 내역 확인, 연간 사업 실적 확인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관련 기관 신고

 외국환거래법에는 주요 외국환 거래를 하기 전에 신고기관(한국은행, 외국환은행 등)에 신고하도록 정해져 있다. 해외 직접 투자, 해외 부동산 취득과 관련한 외환 지급의 경우에는 사전 신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외국환 채권 회수 의무

 외국에 건당 미화 50만 불을 초과하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내국인은 만기일로부터 1년 6개월 이내에 그 채권을 추심하여 국내로 회수해야 한다.

[참고 및 인용 도서: 부자 아빠 없다면 금융 공부부터 해라, 천규승, 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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