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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 읽기_마태복음 11장 마태복음 11장 1 예수님이 열두 제자에게 지시하기를 끝마치셨을 때, 거기서 자리를 옮겨 가셨다. 그들의 여러 도시에서 가르치시고 선포하기 위해서였다. 세례자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어 여쭙고, 예수님이 답하시다 2 감옥에서 요한이 그리스도의 일들을 듣고서 자기를 대신해서 제자들을 그분께 보냈다. 3 그리하여 여쭈어보게 했다. "오신다는 분이 바로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다른 분을 우리가 기다려야 할까요?" 4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가서, 요한님께 여러분이 듣고 보는 것을 전하세요. 5 시각장애인들이 다시 보게 되고, 지체장애인들이 걸어 다닙니다. 심한 피부병 앓는 사람들이 깨끗해지고, 청각장애인들이 듣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일으킴 받아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들이 좋은 소식을 듣습니다. 6 복 있.. 2024. 1. 3.
교대근무 교대근무 아버지는 예수님 말씀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다. 아버지는 저녁 아홉 시가 되면 거실에 하나밖에 없는 TV 앞 소파에 앉으셨다. 분명 세상 소식에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앉으셨는데, 십 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소파에 푹 퍼지시더니 입술을 살짝 벌린 채 코를 드르렁 고신다. 늘 불만이었다. 다른 채널에서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예능이 한창 방영할 때인데 TV를 독차지하고선 주무시다니. ‘드르렁드르렁 퓨~’ 코를 고실 때면 이때다 싶어서 채널을 돌린다. 기척 없이 채널을 돌려도 아버지는 놀랍게 깨신다. 꿈속에서 도대체 뭘 드셨는지 쩝쩝 입맛을 다시며 말씀하신다. “야~ 뉴스 보고 있잖아.” 아니, 분명 방금 전까지 코 골며 주무시던 분인데. 뉴스를 보고 계신단다. 꿈과 현실에 경계가 없는 진정한 초인이시다..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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