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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밤_윤동주

by 마빡목사 2024.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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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_1936.03.

 

외양간 당나귀
아─ㅇ 외마다 울음 울고

당나귀 소리에 
으─아 아 애기 소스라쳐 깨고,

등잔에 불을 다오.

아버지는 당나귀에게
짚은 한 키 담아 주고,

어머니는 애기에게
젖을 한 모금 먹이고,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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