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달밤_윤동주

by 마빡목사 2024. 5. 18.
728x90
반응형

달밤

윤동주_1937.04.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 그림자를 밟으며
북망산을 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고독을 반거한 마음은 슬프기도 하다.

누가 있어만 싶은 묘지엔 아무도 없고,
정적만이 군데군데 흰 물결이 폭 젖었다.

반응형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_윤동주  (31) 2024.05.21
장_윤동주  (32) 2024.05.20
풍경_윤동주  (33) 2024.05.17
한란계(寒暖計)_윤동주  (32) 2024.05.14
소낙비_윤동주  (26) 2024.05.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