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한글성경읽고쓰기/요한복음

새한글성경읽기_요한복음 20장

by 마빡목사 2024. 4. 20.
728x90

요한복음 20장

예수님의 부활과 빈 무덤

1 한 주간의 첫날에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이른 새벽 아직 어둑어둑할 때에 무덤으로 간다. 가서 보니 돌은 무덤 입구에서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마리아는 뛰어서,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곧 예수님이 좋아하신 제자한테로 간다. 그리고 그 두 사람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옮겨 갔는데, 그분을 어디다 두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3 그러자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가고 있었다. 
4 그 둘은 함께 달려갔다. 그런데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앞서 달려가서 무덤에 먼저 도착했다.
5 그래서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고운 삼베가 놓여 있었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도 그를 따라서 온다. 그리고 무덤에 들어갔다. 잘 살펴보니 고운 삼베가 놓여 있었다.
7 또 머리 위에 두었던 수건은 고운 삼베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한 장소에 따로 개어져 있었다.
8 그때서야 무덤에 먼저 온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러고는 보았고 믿었다.
9 그들은 주님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반드시 살아 일어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까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10 그래서 그곳을 떠나 다시 집으로 갔다, 그 제자들은! 

예수님이 막달라 사람 마리아에게 나타나시다

11 그런데 마리아는 무덤 가까이에 서서 밖에서 울고 있었다. 울다가 몸을 구부려 무덤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12 잘 살펴보니 천사 두 명이 하얀 옷을 입고, 예수님의 시신이 놓여 있던 곳에 앉아 있다. 한 천사는 머리가 놓였던 쪽에, 다른 한 천사는 발이 놓였던 쪽에 있다.
13 그 천사들이 마리아에게 말한다. "자매님, 왜 울고 있나요?" 마리아가 천사들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저의 주님을 옮겨 갔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어디다 두었는지 저는 알지 못해요."
14 이런 말을 하고서 마리아가 뒤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 눈여겨보니 예수님이 서 계셨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알지 못했다.
15 그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자매님, 왜 울고 있나요? 누구를 찾고 있나요?" 마리아는 그가 뜰을 관리하는 사람인 줄로 생각하고 그에게 말한다. "관리인 선생님, 바로 선생께서 그분을 옮겨 두셨으면, 그분을 어디다 두었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그러면 제가 그분을 모셔 가겠습니다."
16 그에게 예수님이 "마리아야!" 하고 말씀하신다. 마리아가 몸을 돌려서 예수님께 히브리말로 "랍부니!" 하고 말씀드린다. 이 말은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17 그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나를 건드리지 마라! 아직까지 내가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으니까. 너는 나의 형제들한테로 가서 그들에게 말해라. '나는 나의 아버지 곧 너희들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 곧 너희들의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고 말이다."
18 막달라 사람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님을 보았어요!" 하고 알린다. 또 이런 것들을 주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셨다고 알린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19 이제 바로 그날, 곧 한 주간의 첫날이 저물었을 때였다. 제자들이 있던 곳의 문들은 닫혀 있었다. 제자들이 유대아 사람들을 두려워해서였다. 예수님이 그리로 오셔서 한가운데 서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평화가 너희들에게 있기를!"
20 이 말씀을 하시고는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보고 기뻐했다. 
21 그들에게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셨다. "평화가 너희들에게 있기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 자신도 너희들을 보낸다."


22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숨결을 불어넣으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성령님을 맞아들여라!
23 너희가 누군가의 죄를 용서해 주면 그 죄는 실제로 용서받은 것이다. 너희가 누군가의 죄를 쥐고 있으면 그대로 남아 있다."

제자들과 토마스에게 나타나시다

24 토마스 곧 열둘 가운데 하나로 쌍둥이라 불리는 제자는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 자리에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그에게 다른 제자들이 말했다. "우리가 주님을 보았네!" 그러자 토마스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그분의 두 손에서 못 박힌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박힌 자국에 넣어 보아야겠네. 내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 보아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저대로 믿지 않을 걸세."
26 8일 뒤에 다시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에 있었다.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들은 닫혀 있었는데, 예수님이 오신다. 그리고 한가운데 서서 말씀하셨다. "평화가 너희들에게 있기를!"
27 그런 뒤에 토마스에게 말씀하신다. "너의 손가락을 이리로 가져와라! 그리고 내 두 손을 보아라. 너의 손을 가져와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믿지 않는 사람으로 남지 말고 믿는 사람이 되어라!"
28 토마스가 주님께 대답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29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은 것이냐? 복이 있다, 보지 않고 믿은 사람들이!"

이 책을 쓴 목적을 밝히다

30 사실은 많은 다른 징표들도 예수님이 자기 제자들 앞에서 해 보이셨습니다. 그것들은 이 책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31 그런데 이것들을 적어 둔 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 곧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여러분이 믿게 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또 믿어서 그분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