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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요한복음

새한글성경읽기_요한복음 7장

by 마빡목사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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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7장

예수님의 형제들이 믿지 않다

1 이런 일이 있은 뒤에도 예수님은 갈릴래아에서 여기저기 다니셨다. 유대아에서 돌아다니고 싶지 않으셨던 것이다.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 한편 유대아 사람들의 명절인 초막 명절이 가까워졌다.
3 그래서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한테 말했다. "여기서 자리를 옮겨 유대아로 가세요. 그리하여 형님이 하시는 일을 제자들도 지켜보게 하셔야지요.
4 뭔가를 숨어서 하면서 자기가 공공연히 알려지기를 힘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형님이 이런 일을 하고 계시니, 세상에 스스로를 드러내세요.
5 예수님의 형제들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6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나의 때가 아직 되지 않았다. 그러나 너희들의 때는 늘 준비되어 있다.
7 세상의 너희들을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를 미워한다. 바로 내가 세상에 대해 그 하는 일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8 너희는 명절을 지키러 올라가거라. 나는 이번 명절에는 올라가지 않는다. 나의 때가 아직 완전히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9 이런 것들을 말씀하시고 예수님 자신은 갈릴래아에 머물러 계셨다.

드러나지 않게 예루살렘으로 가시다

10 예수님의 형제들이 명절을 지키러 올라갔다. 그때에 예수님 자신도 드러나지 않게 숨어서 하듯이 올라가셨다.
11 그래서 유대아 사람들은 명절에 예수님을 찾으려고 애쓰며 말했다. "그분은 어디 있습니까?"
12 무리들 사이에서는 예수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뒷말이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분은 좋은 분입니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사람들은 말하기를, "그렇지 않아요. 그는 무리를 속여 헤매게 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13 그렇지만 예수님에 대해 대놓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대아 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다

14 이미 명절이 중반을 지났을 때, 예수님이 성전에 올라가셔서 가르치고 계셨다.
15 유대아 사람들이 놀라워하며 말했다. "어떻게 이 사람이 성경 지식을 갖췄지? 배운 적이 없는데 말이야!"
16 그러자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나의 가르침은 나의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입니다.
17 누군가가 그분의 뜻을 실행하고 싶어 하면, 그 가르침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 내 마음대로 하는 말인지 알 겁니다.
18 자기 마음대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영광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추구하는 사람, 이 사람이야말로 참됩니다. 그 사람 안에는 불의가 없어요.
19 당신들에게 율법을 준 것은 모세 아닌가요? 그런데 당신들 가운데 율법을 실행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군요. 왜 나를 죽이려고 애씁니까?"
20 무리가 대답했다. "선생에게 귀신이 붙었군요. 누가 선생을 죽이려고 애쓴단 말입니까?"
21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한 가지 일을 내가 했더니 당신들 모두가 놀라워 하고 있습니다.
22  이 일 때문에요. 그러나 모세가 당신들에게 할례 제도를 주었습니다." ─할례는 모세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종산들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 "그리고 안식일에도 당신들은 사람에게 할례를 시행합니다.
23 안식일에도 사람이 할례를 받습니다. 모세의 율법을 어기지 않으려고요. 그런데도 나한테는 당신들이 성질을 부립니까? 안식일에 내가 사람의 온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요?
24 보이는 것에 따라 판가름하지 말고, 올바른 판가람을 내리세요."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맞는지에 대해 의견이 갈리다

25 예루살렘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이 말했다. "이 사람은 그들이 죽이려고 애쓰는 사람 아닌가요?
26 그런데, 보세요, 그가 대놓고 말하는데도, 그들은 그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어요. 설마 관리들이 이 사람을 정말 그리스도로 알았다는 것은 아니겠죠?
27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 출신인지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는 아무도 그가 어디 출신인지 알지 못합니다."
28 그때 예수님이 성전에서 외쳐 가르치셨다. "당신들은 나를 알고 내가 어디 출신인지도 알고 있어요. 나는 내 마음대로 온 게 아닙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십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그분을 알지 못하고 있어요.
29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압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와 있고 그분이 나를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30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께 손을 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31 한편 무리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가 오신다고 해도 이 분이 해 보이신 것보다 더 많은 징표들을 해 보이실까요?"

자기를 보내신 분께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시다

32 바리새파 사람들은 무리가 이런 말로 예수님에 대해 쑥덕거리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아랫사람들을 보내어 예수님을 붙잡게 했다.
33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은 얼마 동안 조금 더 당신들과 함께 있을 겁니다. 그러고는 나를 보내신 분께로 갑니다. 
34 당신들이 나를 찾아 나서겠지만 나를 찾아내지는 못할 겁니다. 내가 있는 곳에 당신들은 올 수 없습니다."
35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자기네끼리 말했다. "이 사람이 어디로 가겠다는 건가요? 우리가 자기를 찾아내지 못할 거라고 말하다니! 그리스 사람들 가운데 우리 민족이 흩어져 사는 곳으로 가서 그리스 사람들을 가르치겠다는 건 아니겠죠?
36 그가 한 이 말은 무슨 뜻인가요? '당신들이 나를 찾아 나서겠지만 나를 찾아내지 못할 겁니다. 내가 있는 곳에 당신들은 올 수 없습니다.'라고 한 말 말입니다."

강물처럼 흘러 나올 생수의 강

37 마지막 날 곧 명절의 큰 날에 예수님이 서서 외치셨다.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은 나한테 와서 마시기 바랍니다.
38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대로, 생수가 그의 배에서 강물처럼 흘러나올 겁니다."


39 예수님은 자기를 믿은 사람들이 머지않아 받게 될 성령님을 두고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아직은 성령님이 와 계시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님이 아직까지 영광을 받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40 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이런 말씀을 듣고서는 말했다. "이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다!"
41 다른 사람들은 말했다. "이분은 그리스도다!" 또 어떤 사람들은 말했다. "갈릴래아에서 그리스도가 나시지는 않잖아요?
42 성경이 말하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또 다윗이 살았던 마을인 베들레헴에서 난다고 하지 않았나요?"
43 그래서 예수님 때문에 무리 사이에 편이 갈라지는 일이 생겼다.
44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잡아들이고 싶어 했다. 그러나 아무도 예수님께 손을 대지는 못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다

45 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한테로 왔다. 그러자 그들이 아랫사람들에게 말했다. "무엇 때문에 너희들은 그를 끌고 오지 않았느냐?"
46 아랫사람들이 대답했다. "아직까지 어떤 사람도 이렇게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47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이 아랫사람들에게 말했다. "너희들마저도 속아 넘어간 것은 아니겠지?
48 지도자들 가운데서나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그를 믿게 된 사람이 있는 건 아니겠지?
49 그러나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어중이떠중이는 저주 아래 있다!"
50 니고데모가 그들한테 말한다. 그는 전에 에수님께로 왔던 사람으로 그들 가운데 한 명이다.
51 "우리 율법은 그 사람한테 먼저 들어보지 않고는, 그 사람이 뭘 하고 있는지 알아보지 않고는 그 사람을 판가름하지 않잖습니까?"
52 그들이 대답했다. "선생 자신까지도 갈릴래아 출신은 아니지요? 자세히 살펴보세요. 그리고 알아 두세요.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혼 관계를 깨뜨린 여자를 용서해 주시다

53 [그러고는 저마다 자기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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