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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요한복음

새한글성경읽기_요한복음 8장

by 마빡목사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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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1 예수님은 올리브산으로 가셨다.
2 그러나 아침 일찍 다시 성전에 오셨다. 그러자 온 백성이 예수님께로 계속 몰려왔다. 예수님은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고 계셨다. 
3 그런데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한 여자를 데리고 온다. 배우자 아닌 남자와 잠자리하다가 붙잡힌 여자였다. 그들이 그 여자를 한가운데 세웠다.
4 그러고는 예수님께 말한다. "선생님, 이 여자가 배우자 아닌 남자와 잠자리하다가 그 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
5 율법에서 모세가 우리에게 명령하기를, 이런 여자들을 돌로 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6 그들은 이렇게 말하며 예수님을 떠보았다. 예수님을 고발할 꼬투리를 잡으려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아래로 몸을 구부려 손가락으로 땅에다 무엇인가를 써 내려가셨다.
7 그들이 줄기차게 물어 오자, 예수님이 몸을 펴시고 말씀하셨다. "당신들 가운데 죄 없는 사람이 맨 먼저 그에게 돌을 던지시오."
8 그러고는 다시 몸을 아래로 구부려 땅에다 쓰셨다.
9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나이 든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하나씩 하나씩 떠나 버렸다. 예수님이 혼자 남게 되셨다. 그리고 그 여자가 한가운데 그대로 있었다.
10 예수님이 몸을 펴시고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자매님, 그들이 어디에 있나요? 자매님을 죄 있다고 판가름한 사람이 아무도 없나요?"
11 그 여자가 대답했다.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나 자신도 자매님을 죄 있다고 판가름하지 않습니다. 가 보세요, 이제부터 더는 죄를 짓지 마세요!"]

나야말로 세상의 빛이다

12 예수님이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야말로 세상의 빛입니다.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절대 어둠 속에 다니지 않고, 오히려 생명의 빛을 가질 것입니다."


13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선생은요, 스스로에 대해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생의 증언은 참되지 않습니다."
14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요, 스스로에 대해 증언한다고 해도 내 증언은 참됩니다. 나는 내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내가 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있어요.
15 당신들은 육신을 따라 심판하는데,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습니다.
16 그러나 내가 스스로 심판한다고 해도 나의 심판은 참됩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와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7 당신들 율법에도 적혀 있기를, 두 사람의 증언은 참되다고 했습니다.
18 나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증언합니다. 또 나에 대해 증언하시는 분이 계신데, 나를 보내신 아버지십니다."
19 그러자 그들이 물었다. "선생의 아버지가 어디 계십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당신들은 나도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합니다. 나를 알았다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겁니다."
20 이런 말씀들을 예수님이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헌금함 있는 곳에서 하셨다. 그런데도 예수님을 잡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가는 곳에 당신들은 올 수 없다.

21 예수님이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떠납니다. 그러면 당신들이 나를 찾아 나설 겁니다. 그러다가 당신들은 당신들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겁니다. 내가 가는 곳에 당신들은 올 수 없습니다."
22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말했다. "그가 설마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건 아니겠지요? '내가 가는 곳으로 당신들은 올 수 없습니다.' 하고 말한다고 해서요."
23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은 아래에 있는 것들에 속해 있고, 나는 위에 있는 것들에 속해 있습니다. 당신들은 이 세상에 속해 있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24 그래서 내가 당신들에게 말하기를, 당신들은 당신들의 죄 가운데서 죽을 거라고 했습니다. 바로 내가 나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당신들은 당신들의 죄 가운데서 죽을 겁니다."
25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여쭈었다. "선생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처음에 내가 뭐라고 했습니까? 지금도 당신들에게 뭐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26 당신들에 대해 말하고 심판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십니다. 바로 나도 그분한테서 들은 이것들을 세상에 말합니다."
27 그들은 예수님이 아버지를 두고 그들에게 말씀하고 계신 것을 알지 못했다.
28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당신들이 인자를 높이 들 때, 그때에 당신들은 바로 내가 나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나는 아무것도 내 마음대로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나한테 가르쳐 주신 대로 이것들을 말합니다.
29 또한 나를 보내신 분이 나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나를 혼자 두지 않으셨습니다. 나야말로 늘 그분 마음에 드는 일들을 하기 때문입니다."
30 예수님이 이런 것들을 말씀하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진리가 그대들을 자유롭게 해 줄 것이다

31 예수님이 자기를 이미 믿은 유대아 사람들한테 말씀하셨다. "바로 그대들이 나의 말 안에 머물러 살면, 참으로 내 제자입니다.
32 그리고 진리를 알게 될 겁니다. 그 진리가 그대들을 자유롭게 해 줄 겁니다."
33 그들이 예수님께 대답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누구에게 종살이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요, '너희가 자유로워질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34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아멘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죄를 짓는 사람은 모두 죄의 종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과 마귀의 후손에 대해 말씀하시다

35 "종은 집에 영원히 머무르지 않습니다. 아들은 영원히 머무릅니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당신들을 자유롭게 해 준다면, 당신들은 실제로 자유로울 겁니다.
37 당신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것을 나도 압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나를 죽이려고 애쓰고 있어요. 당신들 안에는 나의 말이 자리할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38 나는, 내 아버지 옆에서 보았던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당신들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행합니다."
39 그들이 예수님께 대답했다.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입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당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일을 할 테지요.
40 그런데 지금 당신들은 나를, 곧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당신들에게 말해준 사람을 죽이려고 애쓰고 있어요. 이런 짓을 아브라함은 하지 않았습니다.
41 당신들은, 당신들 아비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우리는, 부도덕한 관계에서 태어난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단 한 분의 아버지가 계십니다. 곧 하나님입니다."
42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당신들 아버지시라면 당신들이 나를 사랑했을 겁니다. 바로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여기 있으니까요. 내 마음대로 와 있는 것이 아니라, 저분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43 무엇 때문에 당신들은 나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겁니까? 당신들이 나의 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44 당신들은, 당신들의 아비 곧 마귀에게 속해 있습니다. 당신들은 당신들의 아비가 욕망하는 것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안에 서 있지 않았습니다. 진리가 그의 안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가 거짓을 말할 때에는, 자기 자신의 것들을 말하는 겁니다. 그는 거짓말쟁이이고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입니다.
45 그런데 나는, 진리를 말합니다. 그래서 당신들이 내 말을 믿지 않습니다.
46 당신들 가운데서 죄에 대하여 나의 잘못을 들추어낼 사람이 누구인가요? 내가 진리를 말한다면, 무엇 때문에 당신들은 내 말을 믿지 않나요?
47 하나님께 속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이 때문에 바로 당신들은 듣지 않는 겁니다. 하나님께 속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아브라함보다 크시다

48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께 맞받아 말했다. "우리는 '당신이야말로 사마리아 사람이고, 귀신이 들렸다.'라고 말하는데, 그게 맞는 말 아닙니까?"
49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를 받들어 모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나를 모욕하고 있습니다.
50 나는 스스로 내 영광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하고 판가름하는 분은 따로 있습니다.
51 아멘 아멘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죽음을 영원히 절대로 보지 않을 것입니다!"
52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이제는 우리가 알았습니다. 당신이 귀신이 들렸어요. 아브라함과 예언자들은 죽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죽음을 영원히 절대로 맛보지 않을 것입니다!'
53 당신 자신이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더 크다는 건 아니겠죠? 아브라함은 죽었습니다. 예언자들도 죽었어요. 당신은 스스로를 누구라고 여기는 겁니까?"
54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나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영광을 도리면, 내 영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분은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당신들 스스로 그분을 '우리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55 그런데 당신들은 그분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야말로 그분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내가 당신들하고 똑같이 거짓말쟁이가 될 겁니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있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있습니다.
56 당신들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볼 것이라는 생각에 기뻐 뛰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보고 기뻐했습니다."
57 그러자 유대아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당신은 아직 50세도 안 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고요?"
58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멘 아멘 당신들에게 말합니다.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바로 내가 나입니다."
59 그러자 그들이 돌을 들어 예수님께 던지려 했다. 예수님은 몸을 숨겨 성전에서 빠져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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