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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17장

by 마빡목사 202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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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7장

죄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과 용서에 대하여

1 예수님이 제자들한테 말씀하셨다. "죄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어요. 그러나 끝장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는 사람은!
2 차라리 아주 큰 방앗간 맷돌을 자기 목에 매단 채 바다에 내던져지는 것이 그 사람에게 더 낫습니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를 죄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보다는요.
3 그대들은 스스로 주의하세요. 그대의 형제자매가 죄를 지으면, 그를 나무라세요. 회개하면 그를 용서해 주세요.
4 그가 하루에 일곱 번 그대를 거슬러 죄를 짓고 일곱 번 그대한테로 돌아와서 '내가 회개합니다.' 하고 말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를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믿음에 대하여

5 사도들이 주님께 말씀드렸다. "우리에게 믿음을 보태 주세요."
6 주님이 말씀하셨다. "그대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그대들은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서 바다에 심겨져라!' 하고 말할 겁니다. 그러면 뽕나무도 그대들 말을 순순히 들을 겁니다."

종의 올바른 태도에 대하여

7 "그대들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밭을 갈거나 양을 보살피는 종이 있다고 합시다. 그 종이 들에서 돌아올 때, 누가 그에게 '어서 이리 와서 기대앉아 먹어라!' 하고 말하겠어요?
8 도리어 그에게 이렇게 말하지 않겠어요? '내가 먹을 것을 장만해라. 그리고 내가 다 먹고 마실 때까지 허리를 동여매고 나를 시중들어라. 그러고 나서 너도 먹고 마셔라.'
9 그 종이 지시받은 일들을 했다고 해서 그 종에게 고마워할까요?
10 그대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대들이 지시받은 일들을 다 했을 때, 이렇게 말하세요. '저희는 보잘것없는 종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사마리아 사람만 감사드리다

11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일어난 일이다. 사마리아와 갈릴래아의 경계 지역을 지나가고 계셨다. 
12 예수님이 어떤 마을로 들어가고 계실 때 심한 피부병 앓는 사람 열 명이 예수님께 다가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 있었다. 
13 그들이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예수님, 스승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 예수님이 보시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그대들 몸을 제사들에게 보여 드리세요." 그들이 가고 있을 때 그들의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돌아왔다. 그리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6 또 얼굴을 땅에 대고 예수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드렸다. 그런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열 명이 깨끗하게 되지 않았나요? 그런데 아홉 명은 어디 있나요?
18 그들은 안 보이는군요.  돌아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은 이 다른 종족 사람뿐인가요?"
19 그러고는 예수님이 그 사마리아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세요. 그대의 믿음이 그대를 구원했어요."

하나님 나라가 오는 때와 곳에 대하여

20 예수님이 바리새파 사람들한테 질문을 받으셨다. 하나님 나라가 언제 오는가 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징표들과 함께 오는 것이 아닙니다.
21 '보세요, 여기 있어요.' 또는 '저기 있어요.'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겁니다. 보세요, 하나님 나라는 여러분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22 예수님이 제자들한테 말씀하셨다. "때가 올 겁니다. 인자가 다스리는 날들 가운데 한 날을 보려고 그대들이 간절히 바라겠지만 보지는 못할 때가요.
23 사람들이 그대들에게 이렇게 말할 겁니다. '보세요, 저기 계십니다. 또는 보세요, 여기 계십니다.' 그러나 그리로 가지 마세요. 뒤쫓지도 마세요.
24 번갯불이 하늘 아래 이쪽에서 하늘 아래 저쪽까지 번쩍이듯이, 인자가 인자의 날에 꼭 그럴 테니까요.
25 그렇지만 먼저 인자가 반드시 고난을 많이 겪고, 이 세대로부터 쓸모없다고 버림받아야만 합니다.
26 노아의 날들에 그랬던 것처럼, 인자의 날들도 그럴 겁니다.
27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갔습니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요. 그리고 큰물이 나서, 모든 것을 없애 버렸지요.
28 롯의 날들에 그랬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지었습니다. 
29 그런데 롯이 소돔에서 나온 날에 불과 유황이 하늘에서 비같이 내려와 사람들을 모두 없애 버렸습니다.
30 인자가 드러나는 날에 꼭 그와 같을 겁니다.
31 바로 그늘에 어떤 사라밍 지붕 위에 있는데 자기 물건들은 집 안에 있다고 합시다. 그는 내려와서 그것들을 꺼내 오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들에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뒤쪽에 있는 것을 향하여 돌이키지 말아야 합니다.
32 롯의 아내를 기억하세요.
33 자기 목숨을 이어 가려고 애쓰는 사람은 누구라도 그것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잃는 사람은 누구라도 그 목숨을 살릴 것입니다.
34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바로 이 밤에 남자 두 명이 한 눕자리에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한 명은 데려가시고 다른 한 명은 내버려 두실 것입니다.
35 여자 두 명이 같은 곳에서 맷돌을 돌리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한 명은 데려가시고 다른 한 명은 내버려 두실 것입니다."
36 (없음)
37 제자들이 예수님께 대답한다. "어디서요, 주님?"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주검이 있는 곳, 거기에 독수리들도 모여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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