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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14장

by 마빡목사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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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

몸 붓는 병 앓는 남자를 고쳐 주시다

1 예수님이 안식일에 빵을 잡수시러 바리새파 지도자 가운데 어떤 사람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일어난 일이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자세히 지켜보고 있었다. 
2 그런데, 보라, 몸 붓는 병을 앓고 있는 어떤 남자가 예수님 앞에 있었다.
3 이런 상황에 반응하여 예수님이 율법 전문가들과 바리새파 사람들한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어도 괜찮은가요, 안 괜찮은가요?"
4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예수님이 아픈 사람을 붙잡고 낫게 해주신 뒤에 떠나보내셨다.
5 그러고는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당신들 가운데 누가 자식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곧바로 끌어올리지 않겠소, 안식일 날이라고 해도 말이오?"
6 이 말씀에 그들은 대꾸할 수 없었다.

초대받은 사람이 따를 일

7 예수님이 초대받은 사람들한테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들이 으뜸가는 자리들을 골라잡는 것을 눈여겨보셨기 때문이다. 그들한테 이렇게 말씀하셨다.
8 "그대가 어떤 사람한테서 결혼 잔치에 초대를 받으면, 으뜸가는 자리에 기대앉지 마세요. 그 사람이 그대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사람을 초대했을지 모를 일이니까요.
9 그렇다면 그대와 그 사람을 초대한 사람이 와서 그대에게 말할 수도 있어요. '이분에게 자리를 내드리세요!' 그러면 그때부터 그대는 창피해하며 끝자리나 차지하게 될 겁니다.
10 오히려 초대받았을 때, 가서 끝자리에 기대앉으세요. 그러면 그대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그대에게 '친구, 더 높은 데로 가까이 올라가요.' 하고 말할 겁니다. 그때에 그대와 함께 기대앉아 먹는 모든 손님들 앞에서 그대가 명예를 얻게 될 겁니다.
11 스스로를 높이는 사람은 모두 낮아질 것이지만, 스스로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초대하는 사람이 따를 일

12 예수님은 자기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그대가 점심이나 저녁을 낼 때면, 친구들을 부르지 마세요. 형제자매들도 친척들도 부자이웃들도 부르지 마세요. 그리하여 그들도 답례로 그대를 초대하여 그대에게 되갚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13 오히려 잔치를 베풀 때면, 가난한 사람들, 신체장애인들, 지체장애인들, 시각장애인들을 초대하세요.
14 그러면 그대는 복 있을 겁니다. 그들은 그대에게 되갚을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사람들이 부활할 때에 하나님이 그대에게 되갚아 주실 것입니다."

큰 잔치 비유

15 함께 기대앉아 먹던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서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복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빵을 먹을 사람은!"
16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저녁에 잔치를 크게 벌이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했어요.
17 잔치 시간이 되자 그는 자기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게 했어요. '오십시오.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까요.'
18 그러자 모두가 하나같이 못 가겠다고 둘러대기 시작했어요. 첫 번째 사람이 종에게 말했어요. '내가 밭을 샀는데, 어쩔 수 없이 나가서 그걸 살펴봐야 하네. 부탁이네. 나를 좀 봐주게.'
19 다른 사람이 말했어요. '내가 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시험해 보러 가는 길이네. 부탁이네. 나를 좀 봐주게.'
20 또 다른 사람이 말했어요. '내가 결혼해서 아내를 맞았네. 이 때문에 갈 수가 없네.'
21 종이 돌아와서 자기 주인에게 이것들을 알렸어요. 그때에 화가 치밀어서 집주인이 자기의 종에게 말했어요. '여기저기 도시의 크고 작은 거리로 빨리 나가거라!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신체장애인들과 시각장애인들과 지체장애인들을 이리로 데러오너라!'
22 또 종이 말했어요. '주인님, 지시하신 일은 다 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빈자리가 있습니다.'
23 주인이 종한테 말했어요. '큰 도로들과 울타리를 따라 난 길들로 나가거라! 사람들을 반드시 오게 해서 내 집을 채워라!
24 너희들에게 말하는데, 초대받은 저 사람들 가운데 내 잔치를 맛볼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25 큰 무리들이 예수님과 함께 가고 있었다. 예수님이 돌아서서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26 "나한테 오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녀들이나 형제들이나 자매들이나 심지어 자기 목숨에 대한 집착까지 내려놓지 않는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27 누구라도 자기 십자가를 메지 않고 내 뒤를 따르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28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이 탑을 세우려고 한다고 합시다. 그가 먼저 앉아서, 다 마치기까지 돈이 넉넉한지 비용을 헤라여 보지 않습니까?
29 토대는 놓았으나 다 끝내지 못하면 지켜보는 사람들이 모두 놀려 대기 시작할 테니 말입니다.
30 '이 사람이 세우려고 시작만 해 놓고 다 끝내지를 못했네.' 하고 말하면서요.
31 또는 어떤 임금이 나가서 다른 임금과 맞붙어 전쟁을 하려 한다 합시다. 20,000명을 이끌고 자기한테 오는 임금을 10,000명으로 맞설 수 있을지, 그가 앉아서 먼저 찬찬히 생각해보지 않겠습니까?
32 도저히 안 되겠으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 협상단을 보내어 화친을 맺자고 요청할 것입니다. 
33 그러므로 이와 같이 어려분 가운데 누구라도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을 내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맛 잃은 소금에 대해 말씀하시다

34 "그러므로 소금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소금도 그 맛을 잃어버리면 무슨 수로 그 맛을 되살려 내겠어요?
35 그것은 땅에도 거름에도 알맞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바깥에 버립니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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