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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13장

by 마빡목사 2023.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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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3장

회개에 대해 말씀하시다

1 바로 그때에 몇몇 사람이 곁에 있다가, 갈릴래아 사람들에 대해 예수님께 알렸다. 빌라도가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여서 그 피를 그들의 희생제물과 섞었다는 것이었다.
2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여러분이 생각하기에는, 이 갈릴래아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람들보다 더 나쁜 죄인인가요? 그들이 이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요? 
3 천만에요. 여러분에게 말합니다만, 회개하지 않으면 여러분도 모두 그렇게 똑같이 죽을 겁니다.
4 또는 저 열여덟 사람, 곧 실로암에서 탑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죽은 사람들은 어떤가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는, 그들이 갚을 죄의 빚이 예루살렘에 자리 잡고 사는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더 많은가요?
5 천만에요. 여러분에게 말합니다만, 회개하지 않으면 여러분 모두가 그렇게 마찬가지로 죽을 겁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

6 예수님이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를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심어 놓았어요. 그러고 와서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으려고 했어요. 그러나 찾아내지를 못했어요.
7 마침내 그가 포도밭 일꾼한테 말했어요. '보시오, 3년째 내가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으려 하는데, 찾아내지를 못하고 있소. 그러니까 그것을 베어 버리시오. 뭐 하러 땅까지 거칠어지게 한단 말이오?'
8 그러자 포도밭 일꾼이 주인에게 대답합니다. '주인님, 그것을 올해도 그냥 놔두십시오. 그동안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줘 보겠습니다. 
9 그렇게 하면 다음 해에는 열매를 맺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도 맺지 않으면 베어 버리시지요.'"

척추장애인 여자를 안식일에 고쳐 주시다

10 예수님이 안식일에 여러 회당 가운데 한 곳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그런데 보라, 어떤 여자가 있었다. 아프게 하는 영에 열여덟 해 동안 붙들려 있는 여자였다. 그는 척추장애인이었고, 몸을 똑바로 펼 수가 없었다. 
12 그를 보시고 예수님이 가까이 불러서 말씀하셨다. "자매님! 자매님은 아픈 데서 풀려났습니다."
13 그러고는 그에게 두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곧장 몸이 바르게 펴졌고, 그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4 그런데 회당 지도자는 몹시 화를 냈다. 안식일에 예수님이 그 여자를 고쳐 주셨기 때문이다. 회당 지도자가 무리에게 말했다. "일하도록 정해 놓은 날이 6일이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동안에 와서 고침 받으세요. 안식일 날에는 그렇게 하지 마세요!"
15 주님이 회당 지도자의 말을 받아 말씀하셨다. "겉 다르고 속 다른 당신들! 안식일에 당신들도 저마다 자기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 주고, 끌고 가서 물을 마시게 하지 않소? 
16 이 여자는 아브라함의 딸인데, 사탄이 묶어 두었소.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말이오. 그런데도 안식일 날에는 이렇게 묶인 데서 풀려나서는 안 된단 말이오?"
17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자, 예수님께 맞서던 사람들은 모두 몹시 창피해했다. 그리고 모든 무리는 예수님이 하신 모든 영광스러운 일로 기뻐했다.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

18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과 같은가요? 그것을 무엇과 같다 할까요?
19 겨자씨와 같아요. 어떤 남자가 겨자씨를 가져다가 자기 뜰에 심었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이 자라서 나무가 되었어요. 그래서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들에 깃들었습니다.
20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를 무엇과 같다 할까요?
21 누룩과 같아요. 어떤 여자가 누룩을 가져다가 밀가루 반죽 21리터 속에 섞어 두어서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침내 반죽 전체가 부풀어 올랐습니다. 

앞다투어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22 또 예수님이 여러 도시와 마을을 하니씩 거쳐 가고 계셨다. 가르치면서 예루살렘으로 나아가시는 중이었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여쭈었다. "주님, 구원받는 사람이 적은가요?" 예수님이 사람들한테 말씀하셨다.
24 "앞다투어 좁은 문으로 들어가세요. 여러분에게 말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애써 들어가려고 하지만 그럴 수 없기 때문입니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걸면, 그때부터는 여러분이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기 시작할 겁니다. 그러면서 말할 겁니다. '주인님, 저희에게 열어주십시오!' 집주인이 여러분에게 대답할 겁니다. '나는 당신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오.'
26 그때에 여러분은 이렇게 말을 꺼낼 겁니다. '저희가 주인님 앞에서 먹고 마셨습니다. 저희의 큰 길거리에서 주님이 가르치셨습니다.'
27 집주인이 여러분에게 말할 겁니다. '당신들이 어디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오. 나한테서 물러서시오. 불의를 저지를 당신들 모두!'
28 거기서 여러분은 울부짖으며 이를 갈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들이 하나님 나라에 있고, 여러분은 쫓겨나 밖에 있는 것을 보게 될 때 말입니다.
29 사람들이 동쪽과 서쪽에서, 또 북쪽과 남쪽에서 와서, 하나님 나라에서 기대앉아 먹게 될 겁니다.
30 보세요, 지금 맨 끝이라도 으뜸 될 사람이 있고, 지금 으뜸이라도 맨 끝이 될 사람이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계속 가겠다고 하시다

31 바로 그 시간에 바리새파 사람들 몇 명이 다가와서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여기서 나가 떠나십시오. 헤롯이 선생님을 죽이고 싶어 하니까요."
32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말하세요. '보세요, 내가 귀신들을 쫓아내고 병 낫게 하는 일을 계속합니다, 오늘과 내일은요. 그리고 3일째 나는 일을 끝마칩니다.'
33 그러나 오늘과 내일과 모레에는 내가 계속 가야만 합니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바깥에서 죽는 일은 있을 수 없으니까요."

예루살렘을 두고 안타까워하시다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나님이 너한테 보내신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구나! 내가 얼마나 여러 번 너의 자식들을 끌어모아 품으려 했던가! 어미 닭이 자기 새끼를 날개 아래로 모아 들이듯이! 그러나 너희가 바라지 않았다.
35 보라, 너희 집이 너희에게 내버려진다. 그러나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렇게 말할 때가 올 때까지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찬양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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