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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12장

by 마빡목사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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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2장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이 되지 마라

1 수많은 무리가 모여들어서 서로에게 밟힐 정도가 되었다. 그때 예수님이 먼저 자기 제자들한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에 경계심을 가지세요! 겉 다르고 속 다른 것을요. 
2 꼭꼭 숨겨 놓은 것치고 들통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고, 숨겨 둔 것치고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3 그런 까닭에 그대들이 어둠 속에서 말한 것을 사람들은 빛 가운데서 다 들을 겁니다. 또 그대들이 뒷방에서 귀에다 대고 말한 것을 사람들은 지붕 위에서 선포할 겁니다."

ai가 그린 열두 제자를 가르치는 예수님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말씀하시다

4 "내 친구인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몸은 죽이지만 그다음에는 아무것도 더 할 수 없는 이들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그대들에게 가리켜 보여 줄게요. 죽은 뒤에 지옥에 던져 넣을 권한을 가진 분을 두려워하세요. 그래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이분을 두려워하세요. 
6 참새 다섯 마리가 2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나요? 그것들 가운데 하나까지도 하나님 눈길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7 게다가 하나님이 그대들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두셨습니다. 두려워 하지 마세요. 그대들은 수두룩한 참새하고는 다릅니다. 

사람들 앞에서 인자를 인정하라

8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누구라도 나를 사람들 앞에서 인정한다고 합시다. 그런 사람마다 인자도 그를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인정할 겁니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도 도무지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10 또 누구라도 인자를 거슬러 말을 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겁니다. 그러나 성령님을 거슬러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
11 사람들이 그대들을 회당으로, 통치자와 관리들한테로 끌고 간다고 합시다. 그럴 때 그대들은 어떻게 무엇으로 자기를 변호할지 또는 무엇을 말해야 할지 걱정하지 마세요.
12 반드시 해야 할 말을 성령님이 바로 그 시간에 그대들에게 가르쳐 주실테니까요."

분별없는 부자의 비유

13 무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선생님, 제 형제에게 말해서 유산을 저와 나누라고 해 주세요."
14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봐요, 누가 나를 재판관이나 조정관으로 당신들 위에 세웠습니까?"
15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주의하세요! 온갖 지나친 욕심에서 스스로를 지키세요. 누군가에게 있는 재산이 남아돌더라도 그 사람의 생명은 거기에 달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6 예수님이 그들한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의 땅에 농사가 잘되었습니다. 
17 그는 속으로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내가 무얼 해야 할까? 곡식을 모아들일 곳이 없으니 말이야.'
18 그는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야지. 나의 광들을 헐고 더 크게 짓는 거야. 그리고 모든 곡식과 좋은 것들을 거기로 모아들이는 거야.
19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말해야지. 너! 너는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좋은 것들을 많이 쌓아 놓았어. 그러니까 푹 쉬고, 먹고, 마시고, 즐겨!'
20 그런데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분별없는 사람아! 이 밤에 너의 목숨을 너한테서 되찾아 갈 텐데! 그러면 네가 준비해 둔 것은 누구의 것이 될까?'
21 자기를 위해서 보물을 쌓아 두지만 하나님을 향하여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이와 같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아버지의 나라를 찾으라

22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들한테 말씀하셨다. "이런 까닭에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몸을 위해 무엇을 입어야 할지 걱정하지 마세요.
23 음식보다는 목숨이, 옷보다는 몸이 값지거든요.
24 까마귀들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씨를 뿌리지도, 거두어들이지도 않아야. 그것들에게는 뒷방도 광도 없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까마귀들을 먹이십니다. 하물며 그대들이야 새들하고 얼마나 다른가요!
25 걱정한다고 해서 그대들 가운데 누가 자기 키를 50센티미터라도 늘일 수 있나요?
26 그러므로 그대들이 아주 작은 일조차 할 수 없다면, 그 밖의 것들을 두고 왜 걱정하나요?
27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힘들여 일하지도 옷감을 짜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온갖 영광을 누린 솔로몬조차도 그 입은 것이 이 꽃들 가운데 하나만큼도 되지 못했습니다.
28 들풀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데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는데, 하물며 그대들이야! 믿음이 작은 사람들이여! 
29 그대들은, 찾아보지 마세요. 무엇을 먹어야 할지, 무엇을 마셔야 할지를요. 걱정하지 마세요.
30 이런 것들은 모두, 세상의 다른 민족들이 아등바등 찾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그대들의 아버지는 그대들에게 이런 것들이 필요한 줄 알고 계십니다.
31 오히려 그대들은 그분의 나라를 힘써 찾으세요. 그러면 이런 것들은 그대들에게 보태 주실 겁니다.
32 그대는 두려워하지 마세요. 어린양 떼여! 그대들의 아버지가 그대들에게 그 나라를 주시기를 좋아하셨으니까요.
33 그대들에게 있는 것을 팔아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세요. 자신을 위해 낡지 않는 돈주머니를 만들어 두세요. 사라지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세요. 거기에서는 도둑이 가까이하지 못하고, 좀도 슬지 않아요.
34 그대들의 보물이 있는 곳, 거기에 그대들의 마음도 있을 테니까요."

깨어 있는 종들은 복 있다

35 "그대들은 허리를 동여매고 등불을 켜 놓아야 합니다.
36 그대들이야말로 주인이 결혼 잔치에서 언제 돌아올까 하여 기다리고 있는 사람과 같아야 합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주기 위해서 말이지요.
37 복 있습니다, 이런 종들은!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 있는 종들은!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주인이 허리를 동여매고, 그대들이 기대앉아 먹게 할 것입니다. 그대들에게 다가와서 그대들을 섬겨 줄 것입니다.
38 깊은 밤에든지 새벽에든지 주인이 와서 종들이 그렇게 기다리는 것을 본다면, 복 있습니다, 그런 종들은!
39 이걸 알아 두세요. 몇 시에 도둑이 올지 집주인이 알았다면, 자기 집 벽이 뚫리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겁니다.
40 그대들이야말로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인자가 오기 때문입니다."

복 있는 종과 매 맞을 종

41 그러자 베드로가 여쭈었다. "주님, 저희한테 이 비유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모두한테도 하시는 건가요?"
42 주님이 대답하셨다. "그러면 누가 믿을 수 있고 생각 깊은 살림지기인가요? 주인이 자기 종들 위에 윗사람으로 세워, 때를 맞춰 먹을거리를 알맞게 내주게 할 사람 말입니다.
43 복 있습니다, 그런 종은! 주인이 와서 볼 때 바로 그렇게 하고 있는 그 종은! 
44 참으로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자기에게 있는 재산을 모두 맡아보도록 그 주인이 그를 세울 것입니다.
45 그런데 바로 그 종이 자기 마음속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야 나의 주인이 올 거야.' 하고 말한다고 합시다. 그러고는 자기가 부리는 남자들과 여자들을 때리고, 먹고 마시고 취하기 시작한다고 합시다.
46 그러면 예상하지 못한 날 알지 못하는 시간에 바로 그 종의 주인이 올겁니다. 그리고 그 종을 베어 버려서,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한자리에 그를 둘 겁니다.
47 바로 그 종이 주인의 뜻을 알고도, 자기 주인의 뜻에 맞춰 준비하지도 실행하지도 않는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겁니다. 
48 그러나 알지 못해서 매 맞을 일을 한다면, 그는 매를 조금 맞을 겁니다. 받은 것이 많은 사람마다 요구도 많이 받을 겁니다. 또 많이 맡긴 사람한테는 훨씬 더 많이 달라고 하실겁니다."

불을 땅 위에 던지러 왔다고 하시다

49 "불을 땅 위에 던지러 내가 왔습니다. 이미 불이 붙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50 그러나 나는 받아야 할 세례가 있어요. 그 일이 끝날 때까지는 내가 얼마나 시달리는지요!
51 땅에 평화를 주려고 내가 와 있는 걸로 생각되나요? 천만에요. 그대들에게 말합니다만, 오히려 갈라놓으러 왔습니다.
52 이제부터 한집에 사는 다섯이 갈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이 둘에, 또 둘이 셋에 맞서 갈라질 겁니다.
53 사람들이 갈라질 겁니다. 아버지가 아들에 맞서, 또 아들이 아버지에 맞서서요. 어머니가 딸에 맞서, 또 딸이 어머니에게 맞서서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 맞서, 또 며느리가 시어머니에 맞서서요."

이때를 알아볼 줄 알아라

54 예수님이 여러 무리에게도 말씀하셨다. "서쪽에서 구름이 떠오르는 것을 볼 때면, 곧바로 여러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소나기가 오겠구나.'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55 남쪽에서 바람이 불어올 때면, 여러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불볕더위가 있겠네.' 실제로 그대로 됩니다.
56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들! 땅과 하늘의 변화는 알아볼 줄 알면서, 어떻게 해서 당신들은 지금 이때가 어떤 때인지는 알지 못하나요?"

올바른 일을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라

57 "도대체 여러분은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지 않으세요? 
58 그대를 고발하는 사람과 함께 법정에 갈 때, 길에서 그 사람과 화해하도록 노력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그 사람이 그대를 재판관한테 끌고 갈 겁니다. 그러면 재판관이 그대를 집행관에게 넘겨주고, 집행관은 그대를 옥에 던져 넣을 겁니다.
59 그대에게 말합니다. 그대는 거기서 절대로 나오지 못할 겁니다. 마지막 렙돈까지 싹 갚기 전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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