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한글성경읽고쓰기/사도행전

새한글성경 읽기_사도행전 25장

by 마빡목사 2023. 11. 1.
728x90

사도행전 25장

베스도가 바울의 재판을 넘겨받다

1 베스도가 총독으로 그 지방에 들어온 지 3일이 지난 뒤에 카이사레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2 그러자 베스도에게 대제사장들과 유대아의 유력 인사들이 바울을 정식으로 고발했다. 그리고 거듭 부탁했다.
3 그들이 요청하기를, 호의를 베풀어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달라고 했다. 바울한테는 불리한 요청이었다. 그들은 숨어서 노리다가 바울을 길에서 없애려고 계획을 꾸몄던 것이다. 
4 하지만 베스도는 대답하기를, 바울이 카이사레아에 갇혀 있고 자기 자신도 서둘러 금방 떠날 거라고 했다. 
5 "그러므로 여러분 가운데 유력한 사람들이," 그가 말을 잇는다, "같이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뭔가 혐의가 있으면 그를 고발하기 바랍니다."
6 베스도는 그들 가운데서 기껏해야 8일이나 10일을 보내고 카이사레아로 내려갔다. 다음날 재판 자리에 앉아 명령하기를, 바울을 끌어오라고 했다. 
7 바울이 도착하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아 사람들이 바울을 둘러싸고 서서 심각한 죄목들을 많이 들이댔다. 하지만 그들은 증거를 댈 수는 없었다. 
8 바울이 자신을 변호했다. "저는 유대아 사람들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카이사르님을 거슬러 아무런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카이사르 앞에서 재판받기를 호소하다

9 베스도는 유대아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싶어서 바울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그대는 예루살렘에 올라가 거기서 이 일들에 대해 내 앞에서 재판받고 싶소?"
10 바울이 말했다. "저는 카이사르님의 재판 자리에 서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재판받아야 합니다. 저는 유대아 사람들에게 아무런 불의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총독님 스스로도 잘 아시는 대로입니다. 
11 실제로 저에게 불의가 있거나, 제가 죽을 만한 무슨 일을 저질렀다면, 죽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저를 고발하는 것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무도 그들 좋으라고 저를 그들에게 넘겨줄 수는 없습니다. 저는 카이사르님 앞에서 재판받기를 호소합니다."
12 그때에 베스도가 배심원단과 의논한 뒤에 대답했다. "그대가 카이사르님께 호소했으니, 카이사르님께로 갈 것이오!"

베스도가 아그리파 임금에게 바울 사건을 말하다

13 며칠이 지나서, 아그리파 임금과 베르니케가 베스도에게 인사차 카이사레아로 내려왔다. 
14 그들이 더 여러 날을 거기서 지내고 있을 때, 베스도가 아그리파 임금에게 바울 사건을 꺼내 놓고 말했다. "펠릭스가 죄수로 남겨 두고 떠난 어떤 사람이 있어요.
15 내가 예루살렘에 갔을 때 그 사람에 대해서 대제사장들과 유대아 사람들의 원로들이 정식으로 고발했어요. 그러면서 유죄 판결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지요.
16 그들한테 내가 이렇게 대답했어요. '어떤 사람을 그냥 넘겨주는 것은 로마 사람에게 관례가 아니오. 고발당한 사람이 고발한 사람들과 마주해서 그 고발에 대해 변호할 기회를 가지기 전에는 말이오.'
17 그래서 그들이 여기로 같이 왔을 때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나는 그다음날 재판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끌어오라고 명령했지요. 
18 그 사람에 대해 고발하는 사람들이 일어났지만, 내가 짐작했던 악한 일들에 대해서는 어떤 고발도 제시하지 못했어요.
19 그 사람한테 문제가 되었던 것은 뭔가 자기들 종교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리고 어떤 예수라는 이미 죽은 사람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바울은 그가 살아 있다고 주장했어요.
20 나로서는 당혹스럽게도 이 문제들을 어떻게 조사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래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거기서 이 문제들에 대해 재판받고 싶지 않느냐고 물어보았어요.
21 그런데 바울은 존엄하신 황제님의 결정을 받도록 자기를 가두어 둔 채로 지켜 달라고 호소했어요. 그래서 나는 그를 카이사르님께 올려 보낼 때까지 가두어 둔 채로 지키라고 명령했어요."
22 아그리파가 베스도한테 말했다. "나도 직접 그 사람 말을 들어 보고 싶습니다." "내일," 베스도가 말한다, "그의 말을 들어 보시지요."

바울이 아그리파 임금 앞에 서다

23 그래서 다음날 아그리파와 베르니케가 아주 화려하게 행렬을 거느리고 왔다. 그리고 천명대장들과 도시의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법정으로 들어왔다. 그러자 베스도가 명령을 내렸고 바울이 끌려왔다.
24 베스도가 말한다. "아그리파 임금님, 그리고 우리와 함께한 모든 분들 여러분! 여러분이 이 사람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를 두고 유대아 군중이 예루살렘에서도 여기서도 나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외쳐 대기를, 절대로 그를 더 이상 살려두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25 그런데 내가 직접 알아봤더니, 그는 사형당할 만한 일을 전혀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 자신이 존엄하신 황제님께 재판을 받겠다고 호소하기에, 나는 보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26 그런데 나는 그에 대해 황제님께 써 보낼 뭔가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를 여러분 앞에 그리고 특히 아그리파 임금님 앞에 끌어냈습니다. 심문이 이루어지고 나면 내가 서 보낼 내용을 뭔가 얻을 수 있을까 해서 말입니다.
27 죄수를 보내면서 그에 대한 고발 이유도 명시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