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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사도행전

새한글성경 읽기_사도행전 26장

by 마빡목사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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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6장

바울이 아그리파 임금 앞에서 자기를 변호하다

1 아그리파가 바울한테 말했다. "그대 자신에 대해 말해도 좋다." 그때에 바울이 손을 내뻗치고서 자기를 변호했다. 
2 "제가 유대아 사람들에게 고발당하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아그리파 임금님, 오늘 임금님 앞에서 저를 변호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 특히 임금님은 유대아 사람들의 모든 관례와 논란거리들을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제 말을 너그럽게 들어주십시오. 
4 저의 젊은 시절부터, 처음부터 저의 겨레 가운데서 또 예루살렘에서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유대아 사람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5 그들은 저를 애초부터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뜻만 있다면 그들은 증언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종교의 가장 엄격한 분파에 따라 바리새파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6 제가 지금 서서 재판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한테 하신 약속에 대한 희망 때문입니다.
7 우리 열두 지파는 간절하게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그 약속이 실제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희망과 관련해서 제가 유대아 사람들에게 고발당하고 있습니다, 임금님! 
8 왜 여러분 가운데서 이것이 믿지 못할 일로 여겨집니까? 하나님이 죽은 사람들을 일으켜 살리신다는 것이요.
9 저 자신도 한때는 나사렛 예수님의 이름을 거슬러서 맞서는 많은 일들을 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10 그런 일을 예루살렘에서 실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성도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을 제가 직접 감옥에 가두기도 했습니다. 대제사장들한테서 그런 권한을 받아 가지고서요. 또 그들을 처형할 때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11 회당마다 다 찾아다니며 여러 차례 그들을 처벌했습니다. 그러면서 억지로 하나님 모독하는 말을 하게 했습니다. 또 심하게 분개해서 그들을 박해했습니다. 심지어 외국 도시들까지 가서요.

12 그러던 중에, 제가 대제사장들한테서 권한과 허락을 받아 가지고 다마스쿠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13 한낮에 길을 가던 중에, 임금님, 하늘에서 햇빛보다 밝은 빛이 저와 제 일행을 둘러 비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14 우리는 모두 땅에 꼬꾸라졌습니다. 그대 제가 저한테 히브리말로 말하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뾰족막대기에다 발길질하는 것은 너에게 힘든 일이다.' 
15 제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주님?'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바로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16 그러나 이제 일어나서 너의 두 발로 서라! 내가 너에게 나타난 것은 이 일, 곧 너를 시중꾼과 증인으로 미리 정하여 세우기 위해서다. 그 일들과 관련해서 네가 나를 보았고 또 내가 너에게 나타나 보일 것이다. 
17 너를 백성 가운데서 또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 건져 내어, 내가 직접 그들 속으로 너를 보낸다.

18 그 까닭은 네가 그들의 눈을 열어 주어, 그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한 아래에서 하나님께로 돌이키도록 하려는 것이다. 그들이 죄 용서를 받고, 또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서 몫을 얻도록 하려는 것이다'
19 그래서, 아그리파 임금님, 저는 하늘에서 내린 환상에 불순종하지 않았습니다. 
20 먼저는 다마스쿠스와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에게, 또 온 유대아 지역에 그리고 다른 민족들에게 널리 알렸습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어울리는 일들을 하라고요.
21 이런 일들 때문에 유대아 사람들이 저를 성전에서 있을 때 붙잡았습니다. 그러고는 손을 써서 저를 없애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22 그렇지만 하나님의 돌보심이 있어서 제가 이날가지 이렇게 서서, 보잘것없는 사람에게도 잘난 사람에게도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한 것은 예언자들이 머지않아 일어나리라고 말한 것들뿐입니다. 모세도 말한 것들이지요.

23 그리스도님이 고난당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첫 번째 사람이 되셔서 백성과 다른 민족들에게 빛을 널리 퍼뜨리실 거라는 것입니다."

 

베스도와 아그리파가 바울의 자기 변호에 대해 보인 반응

24 바울이 이런 말로 자기를 변호를 할 때 베스도가 큰 소리로 말한다. "그대가 미쳤구나, 바울! 많은 학문이 그대를 미치게 하는구나!"

25 그러자 바울이, "저는 미친 것이 아닙니다, 존귀하신 베스도님!" 하고 말을 이어 간다. "저는 참되고 마땅한 말을 내놓고 있습니다.
26 이런 것들에 대해 임금님은 익히 알고 계시니까, 임금님께는 저도 거리낌 없이 말씀드립니다. 임금님이 이런 것들을 하나라도 놓치실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한구석에서 된 일이 아니니까요.
27 예언자들을 믿으십니까, 아그리파 임금님? 믿으시는 줄 압니다!"
28 그러자 아그리파가 바울한테 말한다. "네가 잠깐 사이에 나를 설득해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려고 하는구나."
29 바울이 말한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잠깐 사이에든 한참 뒤에든 임금님뿐만 아니라 오늘 제 말을 듣는 사람들이 모두 저 자신과 같이 되게 해 달라고요. 이렇게 묶여 있는 것 말고는요."

30 그러자 임금과 총독과 베르니케와 또 그들과 함께 앉아 있던 사람들이 일어났다.
31 그리고 물러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말했다. "사형이나 투옥을 당할 만한 일은 이 사람이 전혀 조금도 하고 있지 않다!"
32 아그리파가 베스도에게 말했다. "이 사람을 풀어 줘도 될 뻔했습니다. 카이사르님께 호소하지만 않았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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