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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마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마가복음 2장

by 마빡목사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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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2장

마비증에 시달리는 사람을 고쳐 주시다

1 며칠이 지나서 예수님이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을 때, 예수님이 어떤 집에 계시다는 말을 사람들이 들었다.
2 그러자 사람들이 많이 몰려와서 더는 빈자리가 없게 되었고 문 앞에조차도 발 들여놓을 틈이 없었다. 예수님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계셨다. 
3 그때 사람들이 마비증에 시달리는 사람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온다. 네 명이 그를 들고 온다.
4 그렇지만 무리 때문에 그를 예수님께 데리고 갈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이 계신 곳의 지붕을 걷어 내고는 구멍을 크게 내서 깔자리를 달아 내린다. 거기에는 마비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누워 있었다.
5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는 마비증에 시달리는 그 사람에게 말씀하신다. "아드님, 그대의 죄가 용서받았어요!"
6 이때 율법학자들 가운데 몇 명이 거기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따져 보고 있었다. 
7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말하지? 하나님을 모독하는군! 하나님 한 분 말고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이모저모 따져 보고 있는 것을 곧바로 예수님이 영으로 알아차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당신들은 이런 것들을 왜 마음속으로 이모저모 따져 보고 있습니까?
9 어느 것이 더 쉽겠습니까? 마비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그대의 죄가 용서받았어요.' 하고 말하는 것입니까? '일어나세요. 깔자리를 걷어치우고 걸으세요.' 하고 말하는 것입니까?
10 땅에서 죄 용서하는 권한이 인자에게 있음을 당신들이 알도록 하려는 겁니다." 그러고는 예수님이 마비증에 시달리는 그 사람에게 말씀하신다. 
11 "그대에게 말합니다. 일어나세요. 그대의 깔자리를 걷어치우고 집으로 가세요."
12 그러자 그가 일어나, 곧바로 깔자리를 걷어치우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나갔다. 그래서 모두가 넋이 나갈 정도로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했다. "일찍이 이런 일은 우리가 본 적이 없어요!"

레위를 부르시다

13 예수님이 다시 바닷가로 나가셨다. 그러자 무리가 다 예수님께로 나아왔고, 예수님이 그들을 가르치셨다. 
14 예수님이 지나가다가 보시니,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금 걷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다. "나를 따라오세요." 그러자 그가 일어서서 예수님을 따라나섰다. 
15 예수님이 그의 집에서 비스듬히 앉아 잡수실 때이다. 많은 세금업자들과 죄인들이 예수님과 함께 기대앉아서 먹고 있었다. 제자들도 그 자리에 있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님을 따라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16 예수님이 죄인들과 세금업자들과 어울려서 잡수시는 것을 보고, 바리새파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따져 댔다. "아니 그분은 왜 세금업자들과 죄인들과 어울려 잡수시는 거요?"
17 예수님이 듣고 그들에게 대답하신다.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튼튼한 사람들이 아니라 아픈 사람들입니다. 내가 와서 부르려는 사람은 의인들이 아니라 죄인들입니다."

영화 '선오브갓'에서 레위를 부르는 예수님

금식을 두고 실랑이하다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금식하고 있었다. 그때, 사람들이 와서 예수님께 여쭈어본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무엇 때문에 선생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
19 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 결혼 잔치의 손님들이 금식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신랑이 함께 있는 한 금식할 수 없습니다.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기는 때가 올 텐데, 그러면 그때에, 바로 그날에는 금식할 것입니다.
21 아무도 낡은 옷에 새 천 조각을 덧대어 꿰매지는 않아요. 그렇게 하면 덧댄 천 조각이 낡은 옷을, 곧 새것이 낡은 것을 잡아당겨서 더 심하게 찢어집니다.
22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담지는 않아요.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지게 해서 포도주를 망치고 부대도 망가집니다. 오히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습니다."

안식일을 두고 실랑이하다

23 예수님이 안식일에 밀밭들 사이로 지나가실 때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길을 가면서 밀 이삭을 꺾기 시작했다.
24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따져 댔다. "보십시오, 저 사람들은 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는 겁니까?"
25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당신들은 아예 읽어 보지도 못했습니까?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서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 말입니다. 
26 다윗은 아비아달이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단에 차려 두었던 거룩한빵(진설병)을 먹지 않았나요? 그 빵은 제사장 말고는 누구도 먹을 수 없는 것이었지요. 그뿐만 아니라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에게도 주지 않았나요?"
27 예수님이 또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생겨난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28 그러므로 인자가 안식일에 대해서도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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