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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마태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마태복음 22장

by 마빡목사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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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장

결혼 잔치 비유

1 이어서 예수님이 여러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다시 말씀하셨다. 
2 "하늘나라는 어떤 임금의 경우와 같소. 그가 자기 아들을 위해 결혼 잔치를 베풀었소.
3 그리고 자기 종들을 보내어 초대받은 사람들을 결혼 잔치에 불러오게 했소. 그런데 그들은 오고 싶어 하지 않았소.
4 다른 종들을 다시 보내며 말했소.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라. ⌜자, 내가 잔치를 마련해 놓았네. 황소와 살진 송아지들을 잡아 놓았어. 준비가 다 됐네. 이제 결혼 잔치에 오게나.⌟'
5 그러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귓등으로 듣고 가 버렸소. 어떤 이는 자기 농장으로, 또 어떤 이는 장터로 말이오.
6 그 밖에 다른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모욕하고 죽였소.
7 그러자 임금은 화가 치밀었소. 그래서 자기 군대를 보내어 저 살인자들을 없애 버렸고 그들의 도시는 불태워 버렸소.
8 그때에 임금이 종들에게 말한다오. '결혼 잔치는 준비되어 있는데, 초대받은 사람들이 자격이 없었다.
9 그러니 여기저기 주요 거리로 나가서 만나는 대로 사람들을 결혼 잔치에 초대해라.'
10 저 종들이 길로 나가서 만난 사람을 모두 데려왔소. 악한 사람이든 선한 사람이든 말이오. 마침내 기대앉아서 먹는 사람들로 결혼 잔치 자리가 가득 찼소.
11 기대앉아서 먹는 사람들을 살펴보려고 임금이 들어가서 보았더니 거기에 결혼 잔치의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있었소.
12 임금이 그 사람에게 말한다오. '이보게 친구, 결혼 잔치의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에 들어오다니, 어떻게 된 건가?' 그 사람은 아무 말이 없었소. 
13 그때에 임금이 잔치의 시중꾼들에게 말했소. '그의 발과 손을 묶어서 바깥 어두운 데로 쫓아내어라. 거기서 그가 울부짖으며 이를 갈 것이다.'
14 부름 받은 사람은 많은데, 선택받은 사람은 적기 때문이오."

카이사르에게 바치는 주민세를 두고 실랑이하다

15 그때에 바리새파 사람들이 가서,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에 덫을 놓으려고 계획을 꾸몄다.
16 그들이 자기 제자들을 헤롯당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께 보내어 말씀드리게 했다. "선생님, 우리가 알기로 선생님은 참된 분이셔서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시고,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시지 않습니다. 사람의 겉모습을 봐서 치우치지 않으시니까요.
17 그러니까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선생님 생각에는 카이사르에게 주민세를 바쳐도 괜찮은가요, 괜찮지 않은가요?"
18 예수님이 그들의 악함을 알아차리시고 말씀하셨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들, 당신들은 어째서 나를 떠보는 것이오?
19 주민세로 내는 동전을 나에게 보여주시오."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데나리온을 가져왔다.
20 예수님이 그들에게 물으신다. "이 돈에 새겨 놓은 모습과 이름은 누구의 것이오?"
21 그들이 예수님께 대답한다. "카이사르의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리시오."
22 그들이 듣고서 놀라워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내버려 두고 떠나갔다.

부활을 두고 실랑이하다

23 바로 그날에 사두개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다가와서, 부활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고들어 여쭈었다.
24 "선생님, 모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죽었는데 자식이 없었다고 합시다. 그럴 때는 죽은 사람의 형제가 그 여자에게 장가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죽은 형제를 위해 후손을 낳아 주어 대를 잇게 해야 합니다(신 25:5).'
25 그런데 우리가 가운데 7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결혼을 했는데 삶을 마감했고, 그에게는 후손이 없어서 자기 아내를 자기 형제에게 남기게 되었습니다.
26 둘째도 셋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곱째까지 그랬습니다.
27 맨 나중에는 그 여자가 죽었습니다. 
28 그러면 부활 때에 그는 일곱 명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 명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29 예수님이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당신들은 속아 헤매고 있는 거요.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말이오.
30 사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가지 않고 시집도 가지 않소. 도리어 그들은 하늘에 있는 천사와 같소. 
31 죽은 사람들이 부활하여 다시 일어나는 일을 두고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하신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소?
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출 3:6, 15).' 하고 말씀하셨소.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오."
33 무리들이 듣고서 예수님의 가르치심에 매우 놀랐다.

가장 큰 계명

34 예수님이 사두개파 사람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는 소식을 바리새파 사람들이 듣고서 한 곳으로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전문가 하나가 예수님을 떠보려고 파고들어 여쭈었다. 
36 "선생님, 율법 가운데 가장 큰 계명은 어느 것입니까?"
37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주님, 곧 그대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온 마음과 온 정성과 온 의지로(신 6:5).'
38 이것이 가장 크고 으뜸가는 계명이오. 
39 버금가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오. '너의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레 19:18).'
40 이 두 계명에 온 율법과 예언서가 걸려 있소."

 

 

다윗도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불렀다

41 바리새파 사람들이 함께 모였을 때 예수님이 그들에게 물어보셨다. 
42 "당신들은 그리스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오? 그분은 누구의 자손이오?" 그들이 예수님께 대답한다. "다윗의 자손입니다."
43 예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그러면 다윗이 성령님을 힘입어 그분을 주님이라고 부르며 이렇게 말한 것은 어떻게 된 일이오?
44 '주 하나님이 내 주님에게 말씀하셨습니다(시 110:1). ⌜앉아 있어라, 내 오른쪽에! 내가 그대의 원수들을 그대의 발아래에 둘 때까지.⌟'
45 그러니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 될 수 있소?"
46 예수님께 한마디라도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바로 그날부터 누구도 예수님께 더는 따지고 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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