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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완주맛집] 방가네 주먹구이

by 마빡목사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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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네 주먹구이 "갈치조림"

'방가네 주먹구이' 식당은 말 그대로 주먹구이가 주메뉴지만, 실상 갈치조림이 진짜 일품이다. 물론 주먹구이도 맛있다.ㅎ 오늘은 끝장나는 맛! 방가네 주먹구이 식당의 갈치조림을 소개한다.

사장님이 제주에서 직접 낚시해서 온 은갈치

갈치조림에 푹 빠진 은갈치. 사장님이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 온 은갈치다. 한 마리씩 낚시해 건져 올린 갈치라고 한다. 갈치를 그물로 잡으면 비늘이 다 벗겨지는데, 은빛깔이 반짝반짝하는 걸 보면 진짜 손으로 낚은 제주도 은갈치라는 걸 알 수 있다. 칼칼한 양념이 버무려진 매콤 시원한 국물, 탱탱 싱싱한 파, 살살 녹는 감자와 무, 단호박까지... 푸짐하기 그지없다. 아래 사진은 3인분이다. 지난주에 성인 남자 네 명이서 4인분을 시켜 먹었는데, 갈치만 먹고도 배가 불렀다. 4명이서 3인분이면 국물까지 싹 다 비우고 배를 통통 튀기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1인분에 19,000원(공깃밥 별도)이다.  

방가네 갈치 조림

 

갈치조림 못지않게 맛있는 밑반찬

전라도 음식점은 어딜 가도 밑반찬이 맛있다. 방가네 식당 밑반찬 역시 여느 전라도 음식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기본 나물에 밥을 비벼 먹어도 전주비빔밥 저리 가라다. 밑반찬에 밥을 먹다 보면 어느새 공깃밥 한 그릇이 싹 비워져 있다. 사장님의 손맛이 듬뿍 담긴 밑반찬 일품이다. 이날은 도라지 무침이 정말 맛있었다. 

 

입에서 살살 녹는 갈치 살과 칼칼한 조림 국물에 밥알이 순식간에 실종된다.

갈치살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뼈를 발라내고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 밥 한 숟가락에 국물을 살짝 적셔 갈칫살을 얹어 먹으면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이다. 국물이 칼칼하고 시원해서 열심히 먹다 보면 땀이 흐른다. 미각에 불꽃놀이가 뿅뿅 시작되면서 스트레스도 확 날아간다. 갈치살을 다 발라먹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면, 국물에 밥을 쓱싹쓱싹 비벼서 밑반찬과 함께 먹으면 칼칼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중독되는 맛이다. 

 

갈치조림 말고도 맛있는 메뉴가 풍부하다.

주메뉴는 주먹구이, 가브리살 구이, 갈치조림, 닭볶음탕, 옻닭, 꾸지뽕백숙을 한다. 미리 예약을 하면 시간을 딱 맞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점심 메뉴로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이 있다. 김치찌개는 도톰한 돼지고기가 들어있고, 된장찌개와 청국장은 직접 담근 맛있는 된장과 청국장으로 국물을 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된장찌개와 청국장에 콩이 가득 들어가서 도톰한 돼지고기 맛 못지않다. 

 

방가네 주먹구이 메뉴판

[주메뉴]
방가네주먹구이 16,000원 (1인분 150g)
가브리살 17,000원 (1인분 150g)
갈치조림 19,000원 (공깃밥 별도)
닭볶음탕 50,000원 (공깃밥 별도)
옻닭 60,000원 (찰밥 포함)
꾸지뽕백숙 60,000원 (찰밥 포함)

[점심메뉴]
김치찌개 9,000원
된장찌개 9,000원
청국장 9,000원

[후식]
누룽지 3,000원
소면 5,000원
공깃밥 1,000원

 

위치와 영업시간

방가네 주먹구이 식당은 전주 바로 옆 완주군 상과면 신리(도로명: 왜목로 711)에 있다. 한일장신대학교 들어가기 전 로터리 가까이에 있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관 IC에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다. 점심시간에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있거든 한 번 들러서 꼭 먹어봐야 하는 갈치조림이다.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맛집이라서 사람이 많이 온다.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고 가야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다. 특히, 주메뉴는 미리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에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먹을 수 있다. 

영업 시작은 오전 11시, 마감은 오후 9시이며 매주 목요일은 쉬는 날이다.
예약 전화번호: 063-232-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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