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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창_윤동주

by 마빡목사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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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_1937.10.

 

쉬는 시간마다
나는 창녘으로 갑니다.

─창은 산 가르침.

이글이글 불을 피워 주소.
이 방에 찬 것이 서립니다.

단풍잎 하나
맴 도나 보니
아마도 자그마한 선풍(旋風)이인 게외다.

그래도 싸느란 유리창에
햇살이 쨍쨍한 무렵,
상학종(上學鐘)이 울어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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