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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하늘교회 이야기/공동기도문

오순절 열여덟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by 마빡목사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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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열여덟째 주일 공동기도문_2024.09.22.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가을인데도 한 여름 같은 무더위를 식히는 비가 내렸습니다. 따가운 볕에 열매가 타들어 갈까 염려하는 농부에게는 단비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곳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수해를 입은 곳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가 이토록 아파 신음합니다. 무더운 여름과 뜨거운 추석을 지내면서 우리는 인류가 파괴한 자연을 돌아봅니다. 이토록 심각한 기후 위기 앞에서도 저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막막할 따름입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생명의 영, 지혜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

 하늘의 지혜를 구합니다. 우리가 창조 세계를 회복하고, 또 자연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로 죽어가는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저희에게 지혜를 주십시오. 인류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절제하게 하여 주십시오. 잠깐 편하자고 이웃과 자연의 삶을 위협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욕망을 채우려고 나만을 위해 소비하는 삶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내 것을 나누거나 절제하는 용기를 구합니다. 저희 힘으로 참 어려운 일입니다. 주님의 뜻을 늘 생각하며, 기도로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하늘교회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하늘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 세례 받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하늘교회로 보내 주소서. 예수님을 닮은 믿음의 자녀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하늘교회 교우 모두가 예수님처럼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사람과 세상을 살리는, 위대한 성령의 사람이 되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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