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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하늘교회 이야기/공동기도문

오순절 열아홉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by 마빡목사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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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열아홉째 주일 공동기도문_2024.09.29.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들숨날숨, 만질 수 없는 숨이 매일 우리 심장을 뛰게 하듯이 주님의 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살게 하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영혼을 감싸 안아주십니다. 한낱 흙먼지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저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먼지처럼 의미 없이 흩날리지 않게 하시려고,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를 새롭게 하셨습니다. 예수님 덕분에 우리 삶은 흙먼지로 허무하게 끝나지 않습니다. 살아 숨 쉬는 역사,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맞바꾸셨습니다. 우리의 삶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가는 곳마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하나님 나라, 그 자체가 되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닮아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삶을 살게 하소서. 세상은 지금도 하나님 나라를 거스르고 또, 거부합니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는 모두를 차별 없이 비추나, 은혜의 빛이 어디서 오는지, 누리는 것에 왜 감사해야 하는지, 은혜의 원천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요.

거친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교회 되게 하소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생명을 잉태하는 연어처럼, 세상의 불의에 휩쓸리지 않고, 거친 물살을 헤쳐 많은 사람을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욱더 사랑하고 싶습니다. 늘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교회!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정의를 외칠 수 있는, 용기 있는 교회! 힘으로 억누르는 가짜 평화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남을 섬김으로써 이루는 진짜 평화를 힘써 만들어 가는 교회! 허무에 빠지는 세속적 쾌락에서 해방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 기쁨을 맛볼 수 있는 함양하늘교회가 되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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