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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요한복음

새한글성경읽기_요한복음 13장

by 마빡목사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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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장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다

1 넘는명절(유월절)을 앞둔 날이었다. 예수님은 자신의 때가 와서, 이 세상에서 아버지한테로 옮겨 가야 하는 것을 아셨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있는 자신의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그들을 사랑하셨다.
2 저녁을 먹고 있을 때였다. 예수님을 넘겨줄 생각을 마귀가 벌써 유다의 마음에 넣어 둔 상태였다. 그는 가룟 사람인 시몬의 아들이었다. 
3 예수님은 모든 것을 아버지께서 자기 손에 주셨다는 것과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가 이제 하나님께로 간다는 것을 아셨다.
4 그래서 예수님은 식사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어 두신다. 
5 그러고 나서 물을 대야에 부으신다.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또 둘러 묶으셨던 수건으로 닦아 주기 시작하셨다.
6 이제 예수님이 시몬 베드로한테 오신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씀드린다. "주님, 주님께서 저의 발을 씻어 주시려는 겁니까?"
7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하는 일을 그대가 아직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다음에는 깨달아 알게 될 겁니다."
8 예수님께 베드로가 말씀드린다. "저의 발을 영원히 절대로 씻어 주지 마십시오!"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그대를 씻어 주지 않으면, 그대에게는 나와 함께 할 몫이 없어요."
9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말씀드린다. "주님, 제 발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10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목욕을 한 사람은 발 말고는 씻을 필요가 없어요. 그 사람은 몸 전체가 깨끗합니다. 그리고 그대들이야말로 깨끗해요. 그러나 모두가 그렇지는 않아요!"
11 예수님은 자기를 넘겨줄 사람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이 때문에 "그대들 모두가 깨끗하지는 않다."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12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다. 그러고 나서 겉옷을 입고 다시 자리에 기대앉으셨다. 그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대들에게 무슨 일을 해 주었는지 알고 있나요?
13 그대들은 나를 '선생님!' '주님!' 하고 부릅니다. 잘하는 일이에요. 내가 사실 그러니까요.
14 그러므로 '주'이고 '선생'인 내가 직접 그대들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그대들도 또한 서로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해요.
15 본보기를 그대들에게 보여 주어, 내가 그대들에게 한 것처럼 그대들도 하도록 하려 한 겁니다.
16 아멘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종이 자기 주인보다 크지 않고, 또한 보냄을 받은 사람이 자기를 보낸 사람보다 크지 않아요.
17 이런 것들을 그대들이 알고 있어요. 그것들을 실행하기까지 하면 그대들이 복 있습니다.
18 그대들 모두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내가 누구를 선택했는지 나 자신은 알고 있어요. 그러나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내 양식을 나누어 먹던 그 사람이 내게 맞서 발꿈치를 들이댑니다.'라고 한 말씀이요.
19 일이 일어나기 전에 지금부터 미리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일이 일어났을 때 바로 내가 나라는 것을 믿게 하려는 겁니다.
20 아멘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든 그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겁니다.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겁니다."

가룟 사람 유다가 자신을 넘겨줄 것이라 하시다

21 이런 말씀을 하시고서 예수님은 마음이 괴로워서 증언하셨다. "아멘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그대들 가운데 하나가 나를 넘겨줄 겁니다."
22 제자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어리둥절해했다.
23 제자들 가운데 하나가 예수님 바로 곁에 기대앉아 있었다. 예수님이 사랑하신 제자였다. 
24 그래서 이 제자에게 시몬 베드로가 고갯짓을 하여, 예수님이 누구를 두고 말씀하시는 것인지 알아보게 했다.
25 그래서 바로 그 제자가 예수님 쪽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말씀드린다.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26 예수님이 답변하신다. "내가 직접 빵 조각을 적셔서 줄 사람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러고는 빵 조각을 적셔서 집어 드신다. 그리고 유다 곧 가룟 사람 시몬의 아들에게 주신다.
27 유다가 빵 조각을 건네받자 그때에 유다 속으로 사탄이 들어갔다. 그러자 유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하려는 일을 빨리 하세요!"
28 기대앉아 먹는 사람들 가운데서 아무도 예수님이 무슨 일로 유다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는지를 알지 못했다. 
29 돈통을 유다가 맡고 있었으므로, 몇몇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가 명절을 지키는 데 필요한 것을 시세요!' 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뭘 좀 주세요!'
30 빵 조각을 받고서 그 사람이 곧바로 밖으로 나갔다. 이제 밤이었다.

새 계명을 주시다

31 유다가 나갔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이제 인자가 영광을 받았습니다. 하나님도 인자 안에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32 하나님이 인자 안에서 영광을 받으셨다면, 하나님도 인자가 하나님 안에서 영광 받게 하실 겁니다. 그것도 곧바로 인자가 영광 받게 하실 겁니다. 
33 자녀들이여! 아직은 조금 더 내가 그대들과 함께 있어요. 그러나 그대들이 나를 찾아 나설 겁니다. 유대아 사람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이제 그대들에게도 말합니다. '내가 가는 곳에 그대들은 올 수 없어요.'
34 새 계명을 그대들에게 줍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내가 그대들을 사랑한 것처럼, 그대들 자신들도 서로 사랑하세요!
35 이것으로 그대들이 나의 제자라는 것을 모두가 알아차릴 겁니다. 곧 그대들 서로 사이에 사랑이 있다면요!"

베드로가 예수님을 저버릴 것이라고 하시다

36 예수님께 시몬 베드로가 말씀드린다.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그에게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가는 곳으로 그대가 지금은 나를 따라올 수 없어요.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올 겁니다."
37 예수님께 베드로가 말씀드린다. "주님, 무엇 때문에 지금은 제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제 목숨이라도 주님을 위해 내놓겠습니다."
38 예수님이 답변하신다. "그대 목숨을 나를 위해 내놓겠다고요? 아멘 아멘 그대에게 말합니다. 닭이 울기 전에 그대가 틀림없이 나를 세 번 저버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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