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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요한복음

새한글성경읽기_요한복음 12장

by 마빡목사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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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바르다

1 넘는명절(유월절) 6일 전에 예수님이 베다니로 가셨다. 그것에 나사로가 있었다.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이 일으켜 살려 주신 사람이었다.
2 그들이 예수님을 위해 그곳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마르다가 잔치에서 섬기고 있었다. 나사로는 예수님과 함께 기대앉아 먹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3 그때 마리아가 값나가는 진품 나르드 향유 0.4리터쯤을 들고 왔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에 발라 드리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았다. 그 집이 향유 냄새로 가득했다.
4 그러자 가룟 사람 유다, 곧 제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 머지않아 예수님을 넘겨주게 될 사람이 말한다.
5 "무엇 때문에 이 향유를 300 데나리온에 팔아서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았죠?"
6 그가 이 말을 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걱정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가 도둑이었고, 또 돈통을 맡고 있어서, 들어오는 돈을 훔쳐 가곤 했기 때문이다.
7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그 여자를 그냥 놔두세요! 내 장례 날을 위해 그것을 간직해 둔 것입니다.
8 가난한 사람들은 늘 여러분과 함께 있어요. 그렇지만 나는 늘 있는 게 아닙니다."

대제사장들이 나사로를 죽이려고 계획을 세우다

9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서 큰 무리가, 예수님이 거기 계시다는 것을 알고서 몰려왔다. 예수님 때문만은 아니었다. 나사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이 일으켜 살리신 사람이었다.
10 대제사장들은 나사로도 죽이기로 결정했다.
11 유대아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나사로 때문에 떠나가서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다

12 다음날, 명절을 지키러 온 큰 무리가,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13 그래서 그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맞이하러 나가서 외쳤다. "호산나, 찬양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 곧 이스라엘의 임금님이!"
14 예수님이 새끼 나귀를 찾아내시고는 그 위에 앉으셨다. 성경에 적혀 있는 대로였다.
15 "두려워하지 마라, 딸 시온아! 보라, 너의 임금님이 오신다, 어린 나귀 위에 앉으셔서."
16 이런 것들을 예수님의 제자들이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이 여광을 받으셨을 때, 그때에야 그들이 기억해 냈다. 이런 것들이 예수님을 두고 적혀 있는 것이며, 사람들이 이런 일들을 예수님께 실행했다는 것을 말이다.
17 예수님이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켜 살려 주실 때 같이 있었던 무리가, 그 일을 계속해서 증언했다.
18 이 때문에 무리도 예수님을 맞이하러 갔다. 곧 이 징표를 예수님이 해 보이셨다는 것을 그들이 들었기 때문이다.
19 그러자 바리새파 사람들이 서로 말했다. "지켜보다시피 여러분이 하는 일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보세요, 세상이 그를 뒤따라갔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싶어 하다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21 이들이 갈릴래아의 벳새다 출신인 필립에게 다가갔다. 그들이 필립에게 요청했다. "필립 선생님! 우리가 예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22 필립이 가서 안드레에게 말한다. 안드레와 필립이 가서 예수님께 말씀드린다.
23 예수님이 그들에게 답변하신다. "때가 왔습니다. 이제 인자가 영광을 받게 될 겁니다.
24 아멘 아멘 그대들에게 말합니다. 밀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씨앗 자체만 남습니다. 그러나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25 자기 목숨을 대단하게 여기는 사람은 그 목숨을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지킬 것입니다.
26 누구든지 나를 섬긴다면 나를 따라와야 합니다. 나 자신이 있는 곳 거기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누군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귀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인자가 반드시 높이 들려야 한다

27 "지금 이 몸이 정신을 차릴 수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아버지, 나를 구원해 주셔서 이 시간을 넘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해야 할까요? 그러나 이 일 때문에 이 시간을 위해 내가 왔습니다.
28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그러자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영광스럽게 하였고, 다시 영광스럽게 할 것이다."
29 거기 서 있다가 들은 무리가 말했다. "우레가 쳤어요." 다른 사람들은 말했다. "천사가 그에게 말했어요."
30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이 소리가 난 것은 나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 때문입니다.
31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내립니다. 이제 이 세상의 지배자가 밖으로 쫓겨날 겁니다.
32 내가 땅에서 높이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나한테로 이끌 겁니다."
33 이 말씀을 하심으로써 예수님은 자신이 머지않아 어떤 죽음으로 죽게 되실지, 넌지시 말씀해 주신 것이었다.
34 그러자 예수님께 무리가 대답했다. "우리 자신들이 율법에서 듣기로 그리스도는 영원히 머무르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선생님은 '인자가 반드시 높이 들려야 한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이 인자가 누구입니까?"
35 그러자 그들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아직은 잠시 더 그 빛이 여러분 가운데 있을 겁니다. 그 빛이 있는 동안에 다니세요. 어둠이 여러분을 덮쳐 누르지 않도록 하세요. 어둠 속에서 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36 여러분은 그 빛이 있는 동안에 그 빛을 믿으세요. 그래야 빛의 아들딸이 됩니다." 이런 말씀을 예수님이 하셨다. 그러고는 거기서 떠나 그들로부터 몸을 숨기셨다.

유대아 사람들이 믿지 않다

37 이런 엄청난 징표들을 예수님이 그들 앞에서 해 보이셨다. 그런데도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38 그리하여 예언자 이사야의 말이 이루어졌다. 이런 말씀이었다. "주님, 누가 우리한테 들은 것을 믿었습니까? 또 주님의 팔이 누구에게 드러났습니까?"
39 이런 까닭에 그들이 믿을 수 없었다. 곧 이사야가 또한 이런 말도 했기 때문이다.
40 "그들의 눈을 멀게 하셨고, 그들의 마음을 닫히게 하셨다. 그들이 눈으로 알아보지 못하고 마음으로 알아내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들이 돌아와서 내가 그들을 낫게 해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41 이사야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예수님에 대해 말했던 것이다.
42 그렇지만 관리들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다. 그러나 바리새파 사람들 때문에 그것을 터놓고 말하지는 못했다. 회당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서였다.
43 그들이 사랑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영광보다 사람들에게서 얻는 영광이었던 것이다.

믿으라고 다시 한번 말씀하시다

44 예수님이 외쳐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입니다. 
45 또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입니다.
46 나야말로 빛으로 세상에 와 있습니다. 나를 믿는 사람마다 어둠 속에 머물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47 어떤 사람이 내 말을 듣고도 지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가 직접 그를 심판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려는 것이니까요.
48 나를 무시하고 내가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를 심판할 이가 있습니다. 내가 한 말, 바로 그것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겁니다.
49 내가 내 맘대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 뭘 말해야 할지, 뭘 얘기해야 할지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에게 명령해 주셨습니다.
50 내가 알기로 아버지의 명령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하는 말을 나는,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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