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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4장

by 마빡목사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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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4장

예수님이 유혹을 물리치시다

1 예수님이 성령님으로 가득 차서 요르단강에서 돌아오셨다. 예수님은 성령님에게 이끌려 광야에서 다니셨다. 
2 거기서 40일 동안 마귀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드시지 않으셨고, 그 기간이 다 지나자 예수님은 배가 고프셨다.
3 마귀가 예수님께 말했다.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이 돌에게 말해서 빵이 되게 해 보시오."
4 예수님이 마귀한테 맞받아치셨다. "성경에 이렇게 적혀 있다.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은 아니다.'"
5 그러자 마귀가 예수님을 이끌고 올라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눈 깜빡할 사이에 보여 주었다. 
6 그러고는 마귀가 예수님께 말했다. "그대에게 이 모든 권한과 그 영광을 주겠소. 그것이 나에게 넘어와 있고, 내가 주고 싶은 사람에게 그것을 주기 때문이오 
7 그러므로 바로 그대가 내 앞에 엎드려 절하면, 그것이 다 그대 것이 될 것이오."
8 예수님이 맞받아쳐서 마귀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이렇게 적혀 있다. '너는 주님, 곧 너의 하나님께 엎드려 절해야 한다. 그분만을 섬겨야 한다.'"
9 그러자 마귀가 예수님을 예루살렘으로 이끌어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서시게 하고 말했다.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여기서 몸을 아래로 내던져 보시오. 
10 성경에 이렇게 적혀 있으니까요. '주님의 천사들에게 주님이 그대를 위해 명령하셔서 그대를 지키게 하실 것이다.'
11 또 적혀 있지요. '천사들이 손바닥 위로 그대를 들어 올려 그대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할 것이다.'"
12 예수님이 마귀에게 맞받아쳐 말씀하셨다. "이런 말씀이 있다. '주님, 곧 너의 하나님을 함부로 떠보지 마라.'"
13 유혹하는 일을 다 끝마치고 마귀가 예수님에게서 물러나 적절한 때를 기다렸다.

갈릴래아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시다

14 예수님이 성령님의 능력에 사로잡혀 갈릴래아로 돌아오셨다. 예수님의 소문이 둘레 온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15 예수님이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면서 모두에게 영광을 받으셨다.

나사렛 회당에서 말씀하셨지만 거절당하시다

16 예수님은 나사렛으로 가셨다. 예수님이 자라나신 곳이었다. 늘 해 오시던 대로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성경을 소리 내어 읽어 주려고 일어서셨다. 
17 예수님께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내드리자, 예수님이 그 두루마리를 펼쳐서 이렇게 적혀 있는 곳을 찾으셨다.
18 "주님의 영이 내 위에 계시네. 나에게 기름 부으셨기 때문이네. 가난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하심이네. 주님이 나를 보내셨네. 사로잡힌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앞 못 보는 사람들에게는 다시 보게 됨을 선포하도록 하심이네. 짓눌린 사람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도록 하심이네.
19 주님이 은혜로 받아 주시는 해를 선포하도록 하심이네."
20 예수님은 두루마리 책을 말아서 회당 시중꾼에게 돌려주고 앉으셨다. 회당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눈이 예수님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21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여기에 적힌 이 말씀이 오늘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이 두 귀로 들은 대로입니다."
22 모두가 증언하기를 예수님이 옳다고 하고, 그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은혜의 말씀에 놀라워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말했다.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23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나에게 틀림없이 이런 옛말을 들이댈 겁니다. '의사선생, 당신 자신이나 고쳐 보시오. 가버나움에서 했다고 우리가 들은 일들을 모두 여기 당신 고향에서도 해 보시오.'"
24 이런 말씀도 하셨다. "아멘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어떤 예언자라도 자기 고향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25 정말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엘리야 때에 남편 여읜 여자들이 이스라엘에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 3년 6개월 동안 하늘이 닫혔고, 온 땅이 기근에 크게 시달렸습니다.
26 그런데 하나님이 엘리야를 그들 가운데 아무한테도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시돈의 사렙다에 사는 남편 여읜 여자들한테 뿐이었습니다. 
27 예언자 엘리사 때는 이스라엘에 심한피부병 앓는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깨끗하게 해 주신 사람은 그들 가운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직 시리아 사람 나아만 뿐이었습니다."
28 회당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이 말씀을 들었을 때 분노로 가득 찼다.
29 사람들이 일어나서 예수님을 도시 밖으로 몰아내어, 자기네 도시가 자리 잡은 산의 꼭대기까지 예수님을 끌고 갔다. 예수님을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려는 것이었다. 
30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 한가운데로 지나서 떠나가셨다.

더러운 귀신의 영 붙은 사람을 고쳐 주시다

31 예수님이 갈릴래아의 도시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셔서,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셨다.
32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매우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 그런데 회당에 더러운 귀신의 영 붙은 사람이 있다가 큰 소리로 외쳤다.
34 "아, 나사렛 예수님,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를 없애려고 오셨습니까? 당신이 누군지 나는 압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거룩한 분이시지요." 
35 그러자 예수님이 그 영을 꾸짖으셨다. "입 다물어라! 그 사람에게서 나와라!" 그러자 귀신이 그 사람을 사람들 한가운데 다 쓰러뜨리고, 그 사람에게서 나왔다. 그에게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않았다. 
36 모두가 놀라서 서로 수군댔다. "이 말은 뭐지? 예수가 권위와 능력을 가지고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까, 그것들이 나가는구나!" 
37 그리하여 예수님을 두고 그 둘레 곳곳마다 입소문이 퍼져 나가고 있었다.

시몬의 장모와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다

38 예수님이 일어나 회당에서 떠나 시몬의 집으로 들어가셨다. 그런데 시몬의 장모가 열병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시몬의 장모를 봐 달라고 부탁드렸다.
39 그래서 예수님이 그의 곁에 서서 굽어보시고는 열병을 꾸짖으셨다. 그러자 열병이 그를 떠났다. 시몬의 장모는 곧장 일어나서 예수님 일행을 섬겼다.
40 해 질 때, 이런저런 질병으로 앓고 있는 사람들을 둔 이들은 모두 그들을 예수님께로 데려왔다. 예수님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41 귀신들도 많은 사람들한테서 나가면서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고 소리쳐 댔다. 그러나 예수님은 꾸짖으시며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곳을 다니며 활동하시다

42 날이 밝았다. 예수님은 외떨어진 곳으로 나가셨다. 무리들이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예수님 계신 곳까지 왔다. 예수님을 붙잡아 두고 자기들한테서 떠나시지 못하게 하려 했다. 
43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한테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른 도시들에도 하나님 나라의 좋은 소식을 내가 전해야만 합니다. 이 일을 하도록 보내심을 받았으니까요."
44 그리고 예수님은 유대아의 여러 회당에서 말씀을 계속 선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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