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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누가복음

새한글성경 읽기_누가복음 5장

by 마빡목사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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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5장

첫 제자들을 부르시다

1 무리가 예수님 곁에 몰려들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고 있을 때 일어난 일이다. 예수님은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셨다.
2 그리고 배 두 척이 호숫가에 서 있는 것을 보셨다.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와 그물을 씻고 있었다.
3 예수님이 그 배들 가운데 하나에 올라타셨다. 시몬의 배였다. 예수님이 시몬에게 부탁하시기를, 배를 뭍에서 조금 떨어지게 하라고 하셨다. 그러고는 배에 앉아 무리들을 가르치셨다.
4 말씀하시기를 멈추시고는, 예수님이 시몬한테 말씀하셨다. "그대는 호숫가에서 떨어져 깊은 데로 가세요. 그리고 그대들의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 보세요." 
5 그러자 시몬이 대답했다. "스승님, 저희들이 밤새도록 애서 보았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승님 말씀을 받들어 제가 그물을 내려 보겠습니다." 
6 그들이 그렇게 해서 많은 고기 떼를 에워싸 가두었다. 그물이 찢어져 나갈 지경이었다. 
7 그들이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몸짓을 해서, 와서 같이 붙잡아 달라고 했다. 그러자 그들이 와서, 양족 배에 가득 채웠다. 배들이 가라앉을 정도였다. 
8 시몬 베드로가 보고서, 예수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씀드렸다. "저한테서 떠나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
9 베드로와 또 그와 같이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라움에 휩싸였다. 잡은 물고기가 많아서였다. 
10 마찬가지로 세베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라움에 휩싸였다. 그들은 시몬의 동료였다. 예수님은 시몬한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이제부터는 그대가 사람들을 잡아 올릴 겁니다." 
11 그러자 그들이 배들을 뭍에다 대고서는, 모든 것을 그대로 두고 예수님을 따라나섰다.

심한피부병에 시달리는 사람을 깨끗하게 하시다

12 예수님이 어느 도시에 계실 대 일어난 일이다. 보라, 심한피부병이 온몸에 퍼진 어떤 사람이 있었다. 그가 예수님을 보고 납작 엎드려서 매달리며 말했다. "주님, 주님은 해 주실 뜻만 있으시면, 저를 깨끗하게 해 주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이 손을 내뻗어 그에게 대셨다. 그러면서 말씀하셨다. "그럼요, 그렇게 해드리지요. 깨끗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곧바로 그 심한피부병이 그 사람한테서 떠나갔다. 
14 예수님이 그에게 단단히 이르셨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나가서 제사장님에게 몸을 보여 드리세요. 깨끗해졌을 때 바치라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가져다 바치세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증거가 되도록 하세요."
15 그러나 예수님에 관한 말이 더욱더 퍼져 나갔다. 많은 무리들이 말씀도 듣고 자기들의 병도 고치려고 계속 몰려왔다.
16 그런데 예수님은 외딴곳들로 물러가서 기도하곤 하셨다.

마비증에 시달리는 사람을 고치시다

17 어느 날 예수님이 가르치고 계실 때 일어난 일이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 선생들이 앉아 있었다. 그들은 갈릴래아와 유대아의 모든 마을에서 또 예루살렘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주님의 능력이 함께 하셔서, 예수님이 병을 고치셨다. 
18 그런데, 보라,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눕자리에 눕혀서 데려왔다. 그는 마비증에 시달려 온 사람이었다. 그들은 그를 안으로 들여다가 그를 예수님 앞에 놓으려고 애썼다.
19 그렇지만 무리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여갈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은 평지붕 위로 올라가 기와지붕을 뚫어 그를 자리에 누인 채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달아 내렸다. 
20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는 말씀하셨다. "친구, 그대의 죄가 용서받았어요!" 
21 그러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이모저모 따져 보면서 말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은 누구지? 하나님 모독하는 말을 하다니! 오직 하나님 말고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그들의 이런 생각을 알아차리시고 예수님이 그들한테 대답하셨다. "당신들은 왜 마음속으로 이모저모 따져 보고 있습니까?
23 어느 것이 더 쉽겠습니까? '그대의 죄가 이미 용서받았어요.' 하고 말하는 것입니까? '일어나 걸으세요.' 하고 말하는 것입니까?
24 인자에게 땅에서 죄 용서하는 권한이 있음을 당신들이 알도록 하려는 겁니다." 그러고는 예수님이 마비증에 시달리는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에게 말합니다. 일어나세요. 그대의 자리를 걷어치우고 집으로 가세요." 
25 그러자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곧장 일어서서 자기가 누워 있던 자리를 걷어치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떠나갔다. 
26 모두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놀라움에 사로잡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었다. 그들은 두려움에 가득 차서 말했다. "오늘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일을 보았어요!"

레위를 부르시다

27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예수님이 나가셔서 어떤 세금업자를 눈여겨보셨다. 이름은 레위였고, 세금 걷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예수님이 그에게 말슴하셨다. "나를 따라오세요."
28 그러자 그는 모든 것을 내버려 두고 일어서서 예수님을 따라나섰다.
29 레위는 예수님을 위해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다. 세금업자들과 그 밖의 다른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비스듬히 앉아 그들과 함께 먹고 있었다. 
30 바리새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한테 투덜대며 따져 댔다. "무엇 때문에 당신네들은 세금업자들과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거요?"
31 그러자 예수님이 그들한테 대답하셨다. "의사가 필요한 사람은 건강한 사람들이 아니라 아픈 사람들입니다. 
32 내가 와서 부르려는 사람은 의인들이 아니라 죄인들입니다. 회개하도록 하려는 겁니다."

ai가 그린 예수님과 죄인들의 식사

금식을 두고 실랑이하다

33 사람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고 매달려 기도하며, 바리새파 사람들의 제자들도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먹고 마셔 대는군요." 
34 예수님이 그들한테 말씀하셨다.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에 여러분이 결혼 잔치의 손님들을 금식하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35 그러나 때가 올 텐데, 그때에는 신랑을 빼앗길 겁니다. 그때에, 바로 그런 날에는 금식할 것입니다."
36 예수님이 그들한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한 조각을 찢어 내어 낡은 옷에 덧대어 깁지는 않아요.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게 될 겁니다. 또 새 옷에서 찢어 낸 그 조각은 낡은 옷에 잘 맞지도 않을 겁니다.
37 또한 새 포도주를 아무도 낡은 가죽 부대에 담지는 않아요.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지게 할 겁니다. 포도주가 쏟아져 나오고 부대는 망가질 겁니다.
38 오히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39 그리고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서는 아무도 새 포도주를 마시려 하지 않아요. '묵은 것이 낫지.' 하고 그가 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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