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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성경읽고쓰기/사도행전

새한글성경 읽기_사도행전 17장

by 마빡목사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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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7장 

바울이 테살로니키에서 말씀을 전하다

1 바울과 실라는 암피폴리스와 아폴로니아를 거쳐 간 뒤에 테살로니키로 갔다. 그곳에는 유대아 사람들의 회당이 하나 있었다. 
2 바울은 늘 해 오던 대로 그들한테 들어갔다. 그리고 3주 동안 안식일마다 성경을 두고 그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3 그리스도는 반드시 고난을 겪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바울이 설명하고 증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여러분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이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이십니다."
4 그들 가운데 몇몇은 설득이 되었고, 바울과 실라에게 합류했다. 하나님을 받들어 섬기는 그리스 사람들의 큰 군중도, 영향력 있는 여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도 그렇게 했다. 
5 그러나 유대아 사람들은 시샘을 해서 장터의 불량배 몇 명을 가까이 데려다가 무리를 지어 도시를 소란스럽게 하고 있었다. 또 이아손의 집에 들이닥쳐, 바울과 실라를 모인 사람들 가운데로 끌어내려했다.
6 바울과 실라를 찾지 못하자 이아손과 몇몇 형제자매들을 시의 행정 책임자들 앞으로 끌고 가서 악을 쓰며 말했다.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 자들이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7 그들을 이아손이 손님으로 맞아들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카이사르님의 명령에 맞서 행동하며 예수라는 다른 임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8 이런 말을 들 때에 무리와 또 시의 행정 책임자들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9 시의 행정 책임자들은 이아손과 그 밖의 사람들한테서 보석금을 받고 그들을 풀어 주었다.

바울이 베뢰아에서 말씀을 전하다

10 형제자매들이 곧바로 밤사이에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떠나보냈다. 그들은 거기에 이르러 유대아 사람들의 회당에 들어갔다. 
11 이 사람들은 테살로니키에 있는 사람들보다 성품이 고상했다. 그들은 말씀을 아주 기꺼이 받아들였으며, 그것이 실제로 그러한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12 그렇게 하여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었는데, 남자들뿐만 아니라 신분 높은 그리스 여자들도 적지 않았다.
13 베뢰아에서도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는 것을 테살로니키의 유대아 사람들이 알았다. 그러자 그들은 베뢰아까지 와서 무리들을 부추기고 혼란에 빠뜨렸다. 
14 그때에 곧바로 형제자매들이 바울을 떠나보내어 바닷가까지 가도록 했다. 실라와 디모데는 베뢰아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15 길을 안내하는 사람들이 바울을 아테네까지 데려갔다. 그들은 실라와 디모데에 대한 바울의 지시를 받고서 떠나갔다. 그 지시는 그 둘이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자기한테 오도록 하라는 것이었다.

바울이 아테네에서 말씀을 전하다

16 아테네에서 바울이 실라와 디모데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바울의 영이 속으로 격분하였다. 아테네 곳곳에 우상이 들어차 있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17 그래서 바울은 회당에서는 유대아 사람들과 하나님을 받들어 섬기는 사람들과, 또 아고라(장터)에서는 마주치는 사람들과, 날이면 날마다 의견을 주고받았다. 
18 에피쿠로스 철학자들과 스토아 철학자들 가운데서도 몇 사람이 바울과 토론을 벌이곤 했다. 더러는 "이 떠버리가 무슨 말을 하려는 겁니까?" 하고 말했다. 어떤 사람들은 "낯선 귀신들을 퍼뜨리는 사람 같군요." 하고 말했다. 바울이 예수님과 부활을 좋은 소식으로 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9 그들이 바울을 붙잡고 아레오카고스로 데려가서 말했다. "선생이 전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습니까?
20 선생은 뭔가 낯선 것을 우리 귀에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싶습니다."
21 아테네 사람들 모두와 거기에 머물고 있는 외국 사람들은 뭔가 더 새로운 것을 말하거나 듣는 일 말고 다른 데에는 시간을 쓰지 않았다.
22 바울이 아레오파고스 한가운데 서서 말했다. "아테네 사람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모든 면에서 얼마나 신을 두려워하는지 눈여겨보았습니다.
23 내가 두루 다니면서 여러분이 받들어 모시는 것들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알지 못하는 신께'라고 새겨진 제단도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알지 못하면서 경배하는 분, 바로 이분을 내가 여러분에게 널리 알려드립니다.
24 하나님은 세계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만든 분이시요, 하늘과 땅의 주님이십니다. 이분은 손으로 만든 신전에 사시지 않습니다.
25 또 뭔가 부족한 것이 있어서 사람들 손으로 돌봄을 받지도 않으십니다. 그분 자신이 모두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십니다. 
26 그분이 한 사람으로부터 인류의 모든 민족을 만드셔서 온 땅바닥 위에 자리 잡고 살게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제 몫으로 주신 시간들과 그들이 자리 잡고 살 장소의 경계들을 정하셨습니다. 
27 이렇게 하셔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도록 하셨습니다. 혹시 그분을 더듬어 보고 찾아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신 것이지요. 사실 그분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한테서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28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살고 움직이고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몇 사람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도 그분의 자손이니까요.'
29 우리가 하나님의 자손이므로, '금이나 은이나 돌, 곧 사람의 솜씨와 꾀로 다듬어 만든 것'하고 신적 존재를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30 알지 못하던 시대는 하나님이 눈감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들에게 요구하시기를, 어디에 있든 모두들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31 하나님이 머지않아 세상을 정의롭게 심판하실 날을 잡아 두셨기 때문입니다. 따로 정해두신 분을 내세워서 심판하실 날을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그분을 일으켜 살리셔서 모든 사람에게 믿을 수 있는 증거를 이미 제공하셨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두 가지로 나뉘다

32 죽은 사람들의 부활에 대해 들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비아냥거렸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것에 대해 다시 한번 우리가 선생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33 이렇게 하여 바울은 그들 가운데서 떠나갔다. 
34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바울과 한데 어우러져 믿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는 아레오파고스 관리 디오니시우스와 디마리스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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