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한글성경읽고쓰기/사도행전

새한글성경 읽기_사도행전 19장

by 마빡목사 2023. 10. 25.
728x90

사도행전 19장

바울이 에페수스에서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을 만나다

1 아폴로가 코린트에 있을 때 일어난 일이다. 바울은 내륙 지방을 두루 다녀서 에페수스로 내려왔다. 와서 보니 제자들이 몇 명 있었다.
2 바울이 그들한테 물었다. "여러분은 믿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들이 바울한테 대답했다. "아니요, 우리는 성령님이 계시다는 것을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3 바울이 말했다. "그러면 무슨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들이 말했다. "요한의 세례입니다."
4 그러자 바울이 말했다. "요한이 준 세례는 회개의 세례입니다. 요한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그들이 믿어야 할 분은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예수님이라고 했습니다."
5 그들이 듣고서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6 그리고 바울이 그들에게 손을 얹어 안수하자, 성령님이 그들 위로 오셨다. 그들이 성령님의 언어로 말하고 예언하기 시작했다.
7 그들은 모두 합해 남자 열두 명쯤이었다.

바울이 회당에서 물러나 튀란노스 학당에서 가르치다

8 바울은 회당으로 들어가서 3개월 동안 거리낌 없이 말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련된 일들을 두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가르쳤고 설득했다.
9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계속 고집을 부리며 믿지 않았다. 그들은 군중 앞에서 그 믿음의 길을 나쁘게 말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한테서 물러나 제자들을 따로 구별해 내어 날마다 튀란노스 학당에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가르쳤다.
10 바울이 2년 동안 이렇게 했다. 그래서 유대아 사람이든 그리스 사람이든 속주 아시아에 자리 잡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바울의 손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다

11 능력을 보여 주는 기적들, 곧 흔히 있을 만하지 않은 일들을 하나님이 바울의 손을 통하여 거듭 행하셨다. 
12 그래서 사람들이 아픈 사람들 위에 바울의 살갗에 닿았던 수건이나 작업용 앞치마를 가져다 주기까지 했다. 그러면 그들한테서 질병이 사라졌다. 또 악한 영들도 떠나갔다.

악한 영과 마술을 누르고 말씀이 힘을 떨치다

13 떠돌아다니며 귀신을 쫓아내는 유대아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 가운데 몇몇 사람들조차도 악한 영들에 붙들린 사람들을 두고 주 예수님의 이름을 써먹으려고 했다. 그들은 "바울이 선포하는 그 예수님을 힘입어 너희들에게 엄중히 명령한다." 하고 말했다.
14 스게와라 하는 어떤 유대아 사람인 대제사장의 일곱 아들이 이런 일을 하고 있었다.
15 악한 영이 그들에게 대답했다. "예수님은 내가 알고 있고 바울도 익히 알고 있는데,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냐?"
16 그러고는 악한 영이 들어앉아 있는 그 사람이 그들 위로 덮쳐서 양쪽에 있는 이들을 억눌러 제압했다. 그래서 그들은 벗은 채로 피투성이가 되어 바로 그 집에서 달아났다.
17 이 일이 에페수스에 자리 잡고 사는 모든 유대아 사람들과 그리스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두려움이 그들 모두 위에 덮쳤고, 그들은 주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 드렸다.
18 이미 믿게 된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자기들이 한 일들을 털어놓고 널리 알렸다.
19 마술을 하던 사람들 가운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마술 책을 가져와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싹 불태워 버렸다. 그 책값을 계산해 보았더니 은돈 50,000에 해당했다.
20 이처럼 주님의 힘 덕분에 말씀이 계속 자라났고 강력해졌다.

바울이 예루살렘과 로마에 가기로 마음을 정하다

21 이런 일들이 이루어진 뒤에, 바울은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를 거쳐서 예루살렘에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러면서 말했다. "나는 거기에 갔다가, 그 뒤에 반드시 로마도 보아야 한다."
22 한편 바울은 자기를 돕는 사람 가운데 두 명, 곧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케도니아로 보냈다. 그리고 바울 자신은 속주 아시아에서 한참 더 남아 있었다.

아르테미스 신전 모형 만드는 사람들이 소란을 일으키다

23 바로 그 무렵에 그 믿음의 길에 대해 적지 않은 소란이 일어났다. 
24 데메드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은 세공사였다. 그는 은으로 된 아르테미스 신전의 모형을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기술자들에게 적지 않은 수입을 올려 주고 있었다.
25 데메드리오가 그 기술자들과 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한데 모아 놓고 말했다. "여러분, 여러분이 익히 아시다시피 이 사업으로 우리는 잘 살고 있습니다.
26 그런데 여러분이 지켜보며 듣고 있다시피 에페수스뿐만 아니라 속주 아시아 거의 전역에서 바울이라는 이 사람이 꽤 큰 무리를 설득하여 구슬렸습니다. 이 사람은 말하기를, 사람 손을 거쳐 생겨난 것들은 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27 그러니 우리가 관계된 이 부분만 평판이 나빠질 위험에 처한 것이 아닙니다. 위대하신 아르테미스 여신의 신전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겨질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속주 아시아 전체와 세상이 받들어 섬기는 여신의 위대함조차 훼손될 판입니다."
28 사람들이 듣고는 분노로 가득 차서 소리쳐 댔다. "위대하시다, 에페수스 사람들의 아르테미스!"
29 도시가 혼란에 휩싸였다.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극장으로 돌진했다. 그들은 마케도니아 사람 가이우스와 아리스타르코스, 곧 바울의 길동무들을 확 붙잡아서 그리로 끌고 갔다.
30 바울이 모인 사람들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했다. 그러나 제자들은 바울이 그렇게 하도록 놔두지 않았다.
31 한편 속주 아시아의 고위 관리들 가운데 몇 명은 바울의 친구이기도 했다. 그들도 바울한테 사람을 보내어 극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모험을 하지 말라고 권했다.
32 한편 극장 안에서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말로 외쳐 대고 있었다. 모임은 혼란스러웠고, 대다수는 무슨 까닭으로 함께 모여 있는지도 알지 못했던 것이다.
33 무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알렉산더에게 사태를 설명해 주었다. 유대아 사람들이 그를 앞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알렉산더는 손짓을 한 뒤에 모인 사람들에게 변호하려고 했다.
34 그러나 알렉산더가 유대아 사람인 것을 알아차리고서, 사람들이 모두 한 목소리를 내어 두 시간쯤 외쳐 댔다. "위대하시다, 에페수스 사람들의 아르테미스!"
25 시의 서기관이 무리를 가라앉히고 나서 말한다. "에페수스 사람 여러분, 에페수스 사람들의 도시가 위대하신 아르테미스의 신전과 하늘에서 떨어진 아르테미스 신상의 지킴이인 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36 이런 것들은 반박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어떤 무모한 일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37 여러분이 이 사람들을 데려왔는데 그들은 신전 도둑도 아니고 우리의 여신을 모독하지도 않았습니다.
38 그러므로 데메드리오와 또 그와 함께 하는 기술자들이 누군가를 고발할 일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열리는 재판 날들이 있습니다. 지방 총독들도 계십니다. 거기서 서로 고발하시기 바랍니다.
39 뭔가 더 조사할 것이 있으면, 법 테두리 안에서 모임을 열어 해결할 일입니다.
40 오늘 일에 대해서 우리가 민란으로 고발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소란스러운 모임에 대해 우리가 설명할 수 있을 만한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말들을 하고서 그는 모임을 흩어 보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