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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 벗어나기

01 금융문맹은 문맹보다 더 무섭다!

by 마빡목사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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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금융문맹은 문맹보다 더 무섭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1987~2006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금융, 얼마나 알고 있나?

 우리는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사회를 살고 있다. 금융은 신용을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고 빌려 쓰는 거래를 뜻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기와 같은 것이 금융이다. 우리가 살아 숨 쉬려면 공기가 항상 흘러야 하듯 자본주의 사회체제를 유지하려면, '돈의 흐름'인 금융은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우리는 금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한국인의 금융 이해력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서 발표한 '세계 금융 이해력 조사'를 보면, 한국 사람의 금융 이해력은 세계 143개국 가운데 77위라고 한다. 저개발국가로 분류하는 가봉(67위)이나 우간다(76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 국가에서도 상당히 낮은 순위이다.

 금융 이해력은 각 나라가 처한 경제적 상황과 국민생활수준, 산업 발전 정도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예를 들면, 저개발국가는 저축이 중요하다. 국민이 은행에 저축을 해야 그 돈이 산업의 투자 자원이 된다. 산업 투자가 이루어지면 고용이 는다. 고용이 늘면 소득이 는다. 소득이 늘면 또 저축을 한다. 이런 나라에서는 근검절약과 저축이 금융 이해력의 기본 구조를 이룬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금융 이해력에 여기에 해당한다. 

 반면, 먹고살 만한 경제 수준을 갖춘 나라는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이루는 능력이 금융 이해력의 기본 구조이다. 번 돈의 범위 내에서 소비지출을 할 수 있는 기준과 요령을 알아야 한다. 특히, 금융 산업이 발달하여 신용에 기초한 사회가 되면 돈을 빌리기가 쉽다. 이때, 신용과 빚을 관리하는 능력이 한 차원 심화된 금융 이해력이다.

금융 이해력의 예

 심화된 금융 이해력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면, 어떻게 하면 가장 싼 이자로 빚을 낼 것인지, 신용카드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할부 구매와 같은 신용 소비는 어떻게 유리하게 할지, 어쩌다 빚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 상태가 되면 어떻게 신용을 회복할지 등이 있다.

 또, 언제 닥칠지 모를 위험을 관리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위기 앞에 금전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은 무엇인지, 어떤 보험이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등 금융 위험 관리능력도 심화된 금융 이해력 가운데 한 요소이다. 

금융문맹이란?

 금융문맹은 '금융 마인드'가 없는 사람을 뜻한다. 금융 마인드는 돈을 다스릴 줄 아는 마음가짐을 뜻한다. 돈의 본질과 생리를 알고, 돈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돈 버는 재주가 남달라도, 금융 용어나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요령을 꿰뚫고 있어도 금융 마인드가 없으면 금융문맹이다. 

금융문맹을 벗어나는 첫 걸음은 "돈을 다스리겠다!"는 뜻을 세우는 것이다.
돈의 노예가 아닌 돈을 다스리는 주체가 되자!

[참고 도서: 부자 아빠 없다면 금융 공부부터 해라, 천규승, 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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