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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 벗어나기

06 금리 이해하기

by 마빡목사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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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금리 이해하기

금리란?

금리는 일정 기간에 발생한 이자를 원금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이자율'이 같은 말이다. 이자는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비려준 사람에게 지불하는 '사용료'이다. 일정 기간에 돈을 빌려 쓴 '비용'이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지금 소비하고 싶은 욕구를 참은 대가로 이자를 받는다. 금리는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자 부담'을 주고,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수익'을 안긴다.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명목금리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는 금리이다. 실질금리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금리이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이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값으로 살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어 실질금리는 떨어진다. 물가상승률이 명목금리보다 높이 지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된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고정금리는 처음 정한 금리로 만기까지 가는 금리를 말한다. 확정 금리라고도 한다. 변동금리는 시중 금리가 움직일 때마다 변하는 금리를 말한다. 고정금리가 유리한지, 변동금리가 유리한지는 그때그때 다르다. 돈을 빌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금리가 하락할 때는 변동금리가 유리하고, 금리가 상승할 때는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세전금리와 세후금리

세금은 모든 소득에 붙는다. 이자수익도 세금이어서 세금이 붙는다. 이자에서 세금을 떼기 전 금리를 세전금리, 이자에서 세금을 빼고 난 후 실제로 받게 되는 금리를 세후금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자에 붙는 세금은 15.4%(소득세 14%, 지방소득세 1.4%)이다. 금융회사에서 말하는 금리(%)는 보통 세전금리인 경우가 많다. 

단리와 복리

단리와 복리는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을 뜻한다. 단리는 원금에 일장 기간의 금리만 적용하는 것이고, 복리는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원금에 합친 후 합계 금액에 대한 이자를 다시 계산하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고, 복리는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에 또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복리는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돈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아인슈타인은 복리를 세계의 여덟 번째 불가사의라고 했다. 사실 복리로 운영되는 예금이나 적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금융회사에서 복리 예적금 상품을 내려면, 대출상품에도 복리를 적용해야 한다. 하지만 대출 이자를 제대로 갚지 못하는 경우 대출 원금이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서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복리효과 누리기

복리가 적용된 예적금을 찾기 힘들지만, 복리효과를 누리는 방법이 있다. 적금이 만기가 됐을 때, 원금과 이자를 다시 예치해서 복리효과를 만들 수 있는 예적금 상품을 찾아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1년 만기 적금에 가입하고 1년 후에 찾은 원금과 이자를 고스란히 다시 같은 상품에 재 가입하면 연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복리의 힘

100만 원을 연 10%의 금리로 은행에 2년간 예금할 경우, 만기에 받는 원리금이 단리는 120만 원이지만 복리는 121만 원이다. 10년 후에는 단리가 200만 원, 복리는 259만 원이 된다. 단리와 복리의 이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큰 폭으로 벌어진다.

[참고 도서: 부자 아빠 없다면 금융 공부부터 해라, 천규승, 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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