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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 벗어나기

05 핀테크 열풍과 소비 욕구 통제의 필요성

by 마빡목사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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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핀테크 열풍과 소비 욕구 통제의 필요성

 '저축만이 살 길!' 시대를 지나 '가계 부채 위기' 시대가 도래했다. 1970~80년대는 저축만이 사는 길이었다. 1990년대는 소비가 미덕인 시대였다. 2000년대 초반, 저금리로 적금을 하기보다 금융 투자 열풍이 불었다. 2000년대 중반에는 신용카드 열풍이 불면서 신용버블 시대가 되었다. 신용버블 시대는 가계 부채를 늘렸고, 가계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변혁기를 도래시켰다. 

핀테크 열풍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IT를 활용하여 송금, 결제, 자산 관리, 펀딩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IT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과 같은 금융 서비스를 기존 금융회사가 아닌 IT 기업이 제공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애플페이, 구글월렛 등이다. 

 핀테크 기업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무 관리와 신용 리스크 평가 등으로 기존 금융기관보다 낮은 비용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접근성과 기술적인 이점으로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췄다. 여러모로 기존 금융회사에서 제공하던 서비스와 소비자의 편리차원에서 혁신을 핀테크가 일으켰다.

핀테크의 장점

 첫째, 지급 결제가 편리하다. 카드 정보, ID,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보다 간편하게 패스워드나 생체인식정보를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둘째, 송금이나 입출금도 편리하다. 은행 앱이나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각종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해서 번거로운데 반해, 핀테크는 간단한 인증절차로 간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셋째, 기존 금융권보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문턱이 낮다. 기존 대출 서비스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대출하는 방식이었는데, 핀테크는 P2P(peer to peer network) 방식으로 투자자와 대출 희망자, 즉 개인과 개인이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핀테크의 단점

 핀테크는 돈 쓰기 쉬운 세상을 만들었다. 이제 사물인터넷(IoT)까지 접목하면 우리는 어디서든지 돈을 쓰고 싶을 때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동시에 우리의 지름신(?), 즉 소비욕구는 통제할 겨를 없이 생각과 동시에 구매가 이루어지는 초 간편 소비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소비 욕구 통제 장치의 필요성

 핀테크는 더욱 돈을 쓰기 쉬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 돈을 쓰고 싶은 욕구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빠른 속도로 우리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나갈 것이다.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금융 상식을 많이 안다고 해서 통제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돈을 쓰기 편해지면 '버는 것보다 더 쓰는' 풍조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빚을 내서라도 돈을 쓰게 된다. 돈을 쓰는 욕구를 통제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참고 및 인용 도서: 부자 아빠 없다면 금융 공부부터 해라, 천규승, 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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