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기초 금융 이해력 테스트 "돈에 대한 행동과 인식"

02 기초 금융 이해력 테스트 "돈에 대한 행동과 인식"

 나는 금융문맹일까? 아닐까? 테스트를 통해 기초 금융 이해력을 점검해 보자. 아래 문제는 금융감독원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 이해력을 알아보려고 OECD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맞추어 만든 것이다. 총 세 가지 범주이다. 첫째는 돈에 대한 행동과 인식, 둘째는 돈에 관한 태도, 셋째는 금융에 대한 이해정도이다.

첫째, 돈에 대한 행동과 인식

문제 1. 다음 문항을 읽고 동의하는 정도를 선택하세요.

총합계에 따라 당신의 돈에 대한 행동과 인식은 다음과 같다.

30점 이상: 다른 사람에게 멘토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인식
30점 미만~25점 이상: 합리적 금융 생활자
25점 미만~20점 이상: 주의
20점 미만: 심각! 인식의 구조조정 필요

아래 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돈에 대한 행동과 인식을 나타내는 평균치다. 자신과 비교해 보자.

문제 2.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다음의 항목 중에서 어떻게 부족한 돈을 메웠는지 또는 메울 것인지 선택하세요.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69.2%가 매달 번 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한다. 약 30%가 넘는 사람은 생활비가 모자란다고 한다. 생활비가 모자랄 경우 해결하는 방법은 저축자금 인출이 49.2%, 지출 축소가 44.3%, 신용카드 사용이 29.5%,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이 22.1%, 대금을 늦게 지불하는 경우가 16.8%, 초과근무나 부업 10%, 보유 주산 처분 1.5%, 그 외에 돈을 빌려서 해결하는 경우가 40%였다. 

위 응답에서 ①이나 ②에 해당한다면 상대적으로 좋은 금융 습관을 지닌 사람이다. ③에 해당한다면 빚의 유혹에 빠질 위험이 있다. 욕구를 통제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빚은 빚을 부른다. ④~⑥에 해당한다면 금융문맹의 습관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돈에 대한 행동과 인식을 조정해야 한다. 우리나라 4분의 1이 넘는 가계가 이런 상황이라고 한다. 

문제 3. 만약 지금 당장 돈을 벌 수 없게 된다고 가정했을 때, 돈을 빌리거나 이사를 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기간을 선택하세요.

① 1주일 미만
② 1주일 이상 1개월 미만
③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④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⑤ 6개월 이상

 일반적으로 직장을 잃거나 사업에 실패해서 또는 건강 문제로 돈을 벌 수 없을 때, 제기하는 데 필요한 최소 기간이 약 6개월이라고 한다. 6개월 이상 버틸 수 없다면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금감원 조사 결과, 6개월 이상 버틸 수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35%,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이 20.7%,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23.1%, 1주일 이상 1개월 미만이 9.4%, 1주일 미만은 2.2%라고 한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부한 사람을 포함하면 약 65%가 넘는 사람들이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둘째, 돈에 관한 태도를 측정해 본다.

[참고 도서: 부자 아빠 없다면 금융 공부부터 해라, 천규승, 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