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바람과별과시70 삶과 죽음_윤동주 삶과 죽음 윤동주 1934.12. 삶은 오늘도 죽음의 서곡을 노래하였다. 이 노래가 언제나 끝나랴. 세상 사람은 - 뼈를 녹여내는 듯한 삶의 노래에 춤을 춘다. 사람들은 해가 넘어가기 전 이 노래 끝의 공포를 생각할 사이가 없었다. 하늘 복판에 알 새기듯이 이 노래를 부른 자가 누구뇨 그리고 소낙비 그친 뒤같아도 이 노래를 그친 자가 누구뇨 죽고 뼈만 남은 죽음의 승리자(勝利者) 위인(偉人)들! 서곡(序曲): 가극 또는 성극 모음곡 등의 막을 열기 전이나 주요한 부분을 시작하기 전에 연주하는 기악곡, 일을 막 시작했을 때 최초의 부분 2023. 12. 21. 서시_윤동주 서시 윤동주 1941.11.20.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죽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2023. 12. 20. 이전 1 ··· 15 16 17 1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