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스물네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_2024.11.03.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고요한 아침, 새벽이슬이 모여 마른 풀잎을 적시듯이 오늘 저희를 하늘교회로 모으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우리 영혼을 소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 하늘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안에 한 가족인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사랑으로, 성령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평안의 끈으로 저희를 한 가족으로 묶어 주십시오. 서로를 돌보고, 기도하며, 세상 그 누구보다 서로에게 따뜻한 가족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찬양과 기쁨이 넘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주님 안에 있는 참 기쁨으로, 영혼의 그윽이 깊은 곳에서 맑은 가락이 흘러나와 진심으로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노래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잠깐 즐거웠다가 이내 허탈해지는 세상 기쁨과 달리, 주 안에서 끊임없이 흘러 우리 심장을 적시는 생명의 물로, 하늘의 깊은 기쁨의 샘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그래서 매 주일마다 예배가 기다려지고, 예배를 통해서 힘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얻는 교회, 누구나 와서 회복되고 생기를 찾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선교하는 교회, 온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모이면 예배하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면 전도하게 하소서. 삶이 곧 복음으로 가득한 삶이 되게 하셔서, 우리의 가정과 직장에 복음의 씨앗을 심는 하늘교회가 되게 하소서. 또한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 사역을 진심으로 함께 하며, 적은 물질이라도 마음을 다하게 하여 주소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시듯, 우리가 나누는 작은 선교 헌금이 현지에서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이 모든 기도, 예수님 이름을 힘입어 기도를 올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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