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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가난'을 읽고 잡초-일인칭 가난을 읽고 ‘가난을 팔고 싶다’는 말에 미간이 구겨졌다. 얼마나 가난을 안다고 함부로 막말을 하나 싶었다. 하지만, 『일인칭 가난』이라는 책을 읽고 난 뒤, 가난은 팔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감히 가난을 안다고 섣불리 판단했던 애송이는 부끄러웠다. 학교 갈 때가 다 되었는데, 희뿌연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방구석을 가득 메웠다. 어머니가 콩 반찬을 만들다가 가스불 켜둔 걸 깜빡하고 외출하신 것. 콩은 프라이팬 지옥 불에 다 타고 말았다. 콩을 태운 시커먼 연기는 온 집안 곳곳에 침투해 여기저기 눌어붙었다. 집안이라고 해봐야 방 한 칸과 조립식 패널 벽으로 구분한 또 다른 방 한 칸, 그리고 부엌이 전부. 워낙 작은 공간이라 콩 탄내는 야속하게 고등학생 교복에까지 스며들었다. 널.. 2024. 9. 20.
2024.09.15. 오순절 열일곱 번째 주일 예배 함양하늘교회2024.09.15. 오순절 열일곱 번째 주일 예배  경배와 찬양(인도: 김아롱 전도사)주님 내 길 예비하시니승리는 내 것일세오직 주로 인해내 눈 주의 영광을 보네입례  말씀 나눔(설교: 허성민 목사)"말, 언어습관을 살피자"(3:1-12) 2024. 9. 17.
오순절 열일곱 번째 주일 공동기도문 오순절 열일곱째 주일 공동기도문_2024.09.15.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추석을 앞둔 주일입니다. 또다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돌아봅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일군 모든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좋은 일, 슬픈 일, 기쁜 일, 궂은일 모두, 하나님이 곁에 계셔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또, 저희에게 이렇게 든든한 가족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살면서 서로서로 좋은 일도 있고, 아픈 일도 있고, 사랑스러울 때도, 미울 때도 있지만, 오늘 우리의 삶은 결코 나 혼자서 살 수 없다는 걸 고백합니다.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사랑이 없었다면, 저희가 살 수 있었을까요. 인생은 모든 게 처음입니다. 아들도 딸도 처음 해 본 것이었고, 엄마 아빠 역할.. 2024. 9. 17.
2024.09.08. 오순절 열여섯 번째 주일 함양하늘교회2024.09.08. 오순절 열여섯 번째 주일 예배  경배와 찬양(인도: 김아롱 전도사)삶으로더 원합니다입례  말씀 나눔(설교: 허성민 목사)"공감하는 마음을 갖자"(느1:1-11) 2024. 9. 17.
새한글성경읽기_고린도전서 9장 고린도전서 9장권리 포기의 본을 보인 바울1 내가 자유인이 아닙니까? 내가 사도가 아닙니까? 내가 예수님, 곧 우리 주님을 뵙지 못했습니까? 여러분이야말로 주님 안에서 내가 이룩해 놓은 업적 아닙니까? 2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는 사도가 아닐지라도 적어도 여러분한테는 내가 사도입니다. 주님 안에서 내가 맡은 사도 직무를 인증하는 도장이 바로 여러분이니까요.3 나를 심문하는 사람들한테 내놓는 나의 변론은 이것입니다. 4 우리에게는 먹고 마실 권리가 없단 말입니까?5 우리에게는, 다른 사도들과 주님의 형제들과 게바가 하듯이 믿는 자매인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단 말입니까?6 오직 나하고 바르나바한테만 일하지 않을 권리가 없는 겁니까?7 도대체 누가 자기 비용을 들여서 군 복무를 합니까? 포도밭을 일구고 .. 2024. 9. 10.
병아리_윤동주 병아리윤동주_1936.01. '뾰, 뾰, 뾰엄마 젖 좀 주'병아리 소리.'꺽, 꺽, 꺽오냐 좀 기다려'엄마닭 소리.좀 있다가병아리들은엄마 품속으로다 들어갔지요.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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